
제주대 기성회는 초급대학 당시 ‘제주대학 후원회’로 첫 발을 디뎠다.
이어 1982년 제주대가 종합대학으로 승격되면서 기성회 규약이 만들어지게 됐다.
기성회는 그동안 열악한 교육ㆍ연구 환경개선과 국고에서 충당하지 못한 사업 등을 위해 많은 지원을 해오면서 대학 발전에 기여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국립대학의 회계 설치 및 재정운영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고 국립대학 기성회회계의 근거 법령인 ‘비국고 회계 관리 규정’의 유효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기성회 재산을 대학회계로 전출하고 기성회는 해산케 됐다.
허향진 총장은 마지막으로 열린 기성회 이사회에서 “기성회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더라도 그동안의 노고와 흔적을 우리대학 구성원들은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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