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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실-이중환 양 행정시장 인사청문, ‘적격결론’
고경실-이중환 양 행정시장 인사청문, ‘적격결론’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6.06.27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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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인사특위 ‘적격’ 취지 인사청문심사보고서 채택
고태민 위원장 “두 예정자 모두 도덕성에 큰 문제 없다” 결론 도출

▲ 고경실 제주시장 예정자와 이중환 서귀포시장 예정자
고경실 제주시장 예정자(60)와 이중환 서귀포시장 예정자(50가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 절차를 무난히 통과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고태민)는 27일 고경실 제주시장 예정자와 이중환 서귀포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하고 모두 ‘적격’ 취지의 인사청문요청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고태민 위원장은 “두 예정자 모두 도덕성에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서 행정시장으로 임명해도 무방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며 “이들이 힘 있게 행정시장으로서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먼저 지난 24일에 실시된 고경실 제주시장 예정자에 대한 인사청문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도의회 인사특위는 고경실 예정자가 시민복지타운 체비지 수의계약을 한 부분과 관련해서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으나 공직생활 40년 간 특별한 과오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인사특위는 “(고경실 예정자에 대해)제주시장으로 임명됐을 경우 시장으로서의 자세에 대한 질의에 대해 말은 줄이고 시민들의 얘기를 겸허하게 듣는 자세로 행정을 이끌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또 현재 제주의 큰 이슈가 되고 있는 현안문제 발생원인에 대해 서로간의 소통 부재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주민과의 소통을 중요시 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고 평했다.

또한 고 예정자가 “과거 제주시에서 행정 요직을 두루 거쳐 제주시의 현안과 지역적 특성을 잘 알고 있기에 행정시장직을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적시했다.

그러면서 그간 공직생활을 통해 쌓은 경험과 노하우가 많은 점을 고려할 때, 제주시의 역량과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중환 서귀포시장 예정자에 대해서는 토지구입과 관련해 일부 석연치 않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나 마찬가지로 공직생활 기간 중 특별한 과오가 없었다고 판단했다.

인사특위는 “이 예정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고려할 때 서귀포시의 발전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남은 10년의 정년에 연연하지 않고 공직에 봉사하겠다는 각오를 높이 사서 서귀포시장에 임명해도 무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자질 및 업무 능력과 관련 “(해군기지)2005년 공청회 정상 추진을 위한 공권력 투입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대해 안타깝다고 답변하고 향후 해군기지나 제2공항 등 갈등해결과정에서 공권력은 최후의 수단이어야 함을 지적한데 대해 명심하겠다고 답변했다. 강정 주민들과의 정서적 유대감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관심을 갖고 행정이 먼저 진정성을 보이면서 소통에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인사특위는 “이 예정자가 서귀포시장으로 임명됐을 경우 행정구조 개편으로 특별자치도가 탄생하면서 기초 자치단체가 폐지되고 제왕적 도지사 등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도출되었는데 여기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장기적으로 보고 현 체제를 유지하면서 특별자치도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고 평가했다.

고경실 제주시장 예정자는 제주시 한경면 출신으로 제주중앙고와 제주대를 졸업했다. 지난 1975년 지방행정서기보로 시작해 40년간 공직에 몸 담았다.제주시 부시장과 제주도 국제자유도시본부장, 제주도의회 사무처장 직을 거쳤다.

이중환 서귀포시장 예정자는 서귀포시 안덕면 출신으로 오현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6년에 지방행정사무관으로 시작해 20년간 공직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제주도 경영기획실 혁신기획관과 전국체전기획단장, 문화관광스포츠국장 등의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두 예정자의 인사청문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오는 7월 1일 임명장 수여식을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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