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시는 종합경기장내 애향운동장 관람석에 800㎾급 태양광발전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시는 내년 국비지원을 받아 자체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제도와 맞물려 발전사업자인 중부발전㈜와 사업 추진을 협의하고 있다.
태양광발전시설은 애향운동장 관람석(3200㎡)에 비가림 형태로 설치된다.
시설규모는 도내 최대 규모인 800㎾급으로 총 사업비 60억원이 투자된다.
시는 내년부터 2013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로 연간 1086㎿h 전력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 전기료 2억600만원 절감 효과와 함께 이산화탄소 460t 배출 감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투입되는 사업비는 발전사업자가 부담하는 조건으로 추진된다”며 “관람석 비가림 시설설치비용 30억원 절감과 시설 임대료 2000만원의 이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되고 발전사는 공급의무화 시설을 확보하게 되어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는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관내 유사한 시설에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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