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20일 현재 7명 격리조치…유사 증상자 심층 모니터링 강화

20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지난주 도내 모 고등학교에서 집단 설사 환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6월 20일부터 지속적인 환자 관리 및 안전 확보 등을 위한 후속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아직 발병 원인이 나오지 않음에 따라 지난 17일 실시한 ‘학교 급식 중단’을 6월 24일까지 이어간다. 단축 수업 역시 24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 17일 단행한 기숙사 학생들의 귀가 조치 역시 24일까지 유지하고, 유사 증상자에 대한 심층 모니터링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모니터링 과정에서 설사 증상과 유사한 질환이 발견될 경우 해당자를 즉각 등교 중지시킬 계획이다.
또한 지난주 환자에 대한 격리조치가 이뤄진 가운데 20일 오전 현재 격리자는 모두 7명이다. 1명은 입원했고, 6명은 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 환자들은 병원 치료 등을 통해 완치돼 20일 등교한 상태다.
아울러 모든 학교에 대해 △감염병 일일 모니터링 강화 △손씻기 등 보건위생교육 철저 △하절기 유행하는 감염병별 유의사항에 대한 가정통신문 발송 △보건 및 급식 안전 점검 실시 등을 진행하고 있다.
김순관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은 “아직 발병 원인이 나오지 않은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유관 기관과 공조체제를 확고히 하며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학생 및 교직원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안정적인 교육 과정 운영과 환자 관리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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