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에서 추출한 알리신, 돼지 수정란 체외발달율을 제고 난자이용실험서 첫 구명
제주대학교 줄기세포연구센터(센터장 박세필 교수) 정상기 연구원(석사과정)이 지난 16~17일 전북대에서 열린 ‘2016년 한국동물번식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발표 제목은 ‘Allicin Treatment during Oocyte Maturation Improves the Development of Preimplantation Porcine Embryos by Modulating Apoptotic Gene Expression’(돼지 난자의 체외성숙 기간 동안 알리신 처리는 세포사멸 유전자 발현(apoptotic gene expression)을 조절함으로써 수정란의 체외 발달율을 향상시킨다)다.
제주 자생식물의 하나인 마늘에서 추출한 알리신(Allicin)은 마늘의 독특한 냄새와 약효의 주된 유기유황성분으로 강한 살균 및 향균 작용과 더불어 항산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효능을 활용해 돼지 난자의 체외성숙 기간 동안 알리신을 처리하였을 때 체외 성숙률이 증가하고 세포사멸 유전자 발현이 감소됨으로써 수정란의 체외 발달율을 향상시킨다는 것을 난자이용실험에서 처음으로 구명했다.
이 연구는 알츠하이머질환모델 복제 제주흑돼지 생산 및 제주흑우 보존과 대량증식을 위한 수정란 생산의 일환으로 미성숙란의 체외 배양시스템 개발을 구축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진청 우장춘프로젝트(제주특별자치도 대응자금) 및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농림축산식품연구센터(ARC) 지원사업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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