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경찰과 집회 참가자 사이에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
야5당과 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한미FTA범국본)는 오후 4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한미FTA 비준 무효 범국민 촛불대회'를 열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찰이 집회가 열리면 차량 정체 등 시민 불편이 예상돼 광화문 광장을 원천 봉쇄했다.
집회 참가자들이 광화문 광장 인근으로 흩어져 광장 진입을 시도 중이며 이 과정에서 경찰과 곳곳에서 충돌하고 있다.
특히 집회에 참가하려는 사람들이 광화문으로 모여들고 있어 양측의 큰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경찰은 114개중대, 경찰병력 8000여명을 투입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당초 야5당과 한미FTA범국본은 10만명 참가를 목표로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현재 1850명이 참가한 것으로 경찰은 추산했다.
앞서 민주노충과 세상을 바꾸는 민중의 힘(민중의 힘)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2011 민중대회를 열고 한미FTA 날치기 통과 무효를 촉구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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