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영훈 의원은 “앞으로 맞춤형 보육정책으로 어린이집 운영이 힘들 것은 불 보듯 뻔하다”며 “하지만 이 사안에 대해 정작 0∼2세 영아와 그 영아를 둔 부모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만약 정부의 계획대로 맞춤형 보육을 추진할 경우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듯이, 12시간 종일반 아이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맞춤반 영아보다 부적응행동 및 문제행동 등 정서적 불안과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릴 확률이 높다”며 “맞춤반 아이들이 먼저 퇴원할 경우 나머지 종일반 아이들은 엄마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현 정부의 맞춤형 보육정책은 국민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이자 엄마 간 갈등만 유발하는 박근혜정부식 불통행정의 전형”이라며 “앞으로 대한민국을 책임질 아이 예산을 갖고 철부지 아이처럼 고무줄처럼 늘렸다 줄였다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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