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된 이튿날인 지난 14일 국회 외통위원으로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강 의원의 첫 일정은 뱃쇼 고로 주한일본대사 환송 오찬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마키노 요시히로 아사히신문 지국장과의 면담, 이어서 김형석 통일부 차관과 이준규 주일신임대사의 예방을 받았다.

벳쇼 고로 대사와의 오찬에서는 지난 12년부터 현재까지 한국대사직을 수행한 것에 대한 노고와 덕담이 오고갔다. 강 의원은 “그동안 양국 간에 많은 현안이 있었다”며, “현안을 원만하게 조율하기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은 것에 감사하며, 본국에 돌아가서도 한국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진 마키노 요시히로 지국장과의 면담은 양국 간 정치․사회․경제 현안에 대해 마키노 지국장이 국회 내 일본 전문가인 강 의원의 의견을 청취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형석 통일부 차관과 이준규 주일신임대사는 강 의원과의 예방자리에서 각각 대북정책, 남북경제협력, 이산사족상봉과 일본 현지 정세 및 대일과거서, 일본 안보법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강 의원은 “외통위에서 초선의원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무게감 있는 다선급 의원들로 가득 차 있다”며, “그만큼 외통위가 차지하고 있는 위상과 역할이 중요하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제주가 세계 평화의 섬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활발한 의정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