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읍(읍장 김원남)과 애월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중식)는 마을포제에 대한 이질감을 해소하고 퇴색해지고 있는 전통문화의 보존가치의 중요성을 학생들의 체험교육을 통해 심어주고자 오는 6월 17일부터 9월 30일까지 납읍 금산공원 포제청에서 관내 초등학생 400여명을 참여시켜 세대동행 ‘신들의 축제’를 실시한다.
마을의 안녕과 풍요의 기원을 담고 있는 납읍리 마을포제는 제주도 무형 문화재 제6호로 지정, 보전되고 있으며, 금산공원 포제단은 천연기념물 제375호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학생들은 마을포제의 의미, 제례상 차리는 법 등을 교육받고 초헌관 등 13명의 제관을 1인 1역할을 부여 받아 체험하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전통문화에 양성평등이라는 현대적 문화를 가미시켜 남·여 학생 모두 제관에 참여한다.
프로그램 운영기간동안 제단 음식과 각종 절차가 약식으로 진행됨에 따라 오늘 15일 금산공원 포제단에 계신 신들에게 학생들의 참여계획을 고(告)하는 제례를 진행했다.
김원남 애월읍장과 김중식 위원장은 “신들의 축제 프로그램을 통해 요즘 세대들이 느끼는 전통문화의 이질감을 해소시키고 학생들에게 양성평등을 함께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꿈과 희망의 가득한 어린이들의 간절한 마음이 신들을 감동시켜 읍민 모두가 행복한 애월읍 구현에 박차를 가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