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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쓰레기 없는 관광1번지 중문동 만들기
[기고]쓰레기 없는 관광1번지 중문동 만들기
  • 영주일보
  • 승인 2016.06.15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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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정 서귀포시 중문동주민센터

▲ 원유정 서귀포시 중문동주민센터
서귀포시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청결, 교통, 친절을 3대 혁신 과제로 선정하여 범시민 실천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우리 중문동에서도 3대 혁신과제를 최우선으로 삼아 지역 자생단체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 다양한 운동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도내에서도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 중 하나인 중문동은 사계절 내내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관광 1번지로써의 면모를 다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밝은 이면에는 쓰레기가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우리동은 서귀포시 동지역에서도 4번째로 많은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어 주민들이 버리는 쓰레기만 하더라도 그 양은 기존 설치된 클린하우스의 수용능력을 넘고 있는데다가 관광객들이 버리고 가는 쓰레기를 더하면 그 양은 폭발적인 수준이다. 이는 중문동만의 문제가 아닌 서귀포시 나아가 제주도 전체가 안고 있는 문제라 할 수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중문동과 중문동새마을 부녀회에서는 앞장서서 청결운동에 동참하여 ‘쓰레기 없는 관광1번지 중문동’을 만들기 위해서 힘쓰고 있다. 클린하우스 청결지킴이 활동을 전개해 나가면서 주민생활과 가까운 곳에서 불법 혼합쓰레기 배출을 단속 및 계도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클린 환경 감시단을 운영하여 각 자생단체 회원들과 함께 쓰레기 분리배출 홍보 캠페인을 비롯하여 색달 매립장 견학 및 분리배출 체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지역 경조사 이후 분리되지 않은 쓰레기가 클린하우스에 배출되지 않도록 각 가정에 홍보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작년만 하더라도 혼합쓰레기로 인하여 클린하우스는 전쟁터를 방불케 하였으며 클린(clean)하우스가 아닌 더티(dirty)하우스로 낙인찍혀 기존 설치된 클린하우스조차도 인근 주민들의 철거·이설 요구가 끊이질 않았었다. 또한 작년부터 강력하게 분리배출 홍보 및 계도 활동을 실시하면서 무단투기 집중단속 과정에서 이웃들과의 갈등도 발생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로 현재는 지역주민들의 의식도 많이 개선되었으며 클린하우스 주변도 나날이 개선되고 있다 .

물론 아직도 갈 길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행정은 클린하우스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여야 할 것이다. 시설의 잦은 고장 등과 같은 불편사항이 접수되기 전에 수시로 점검하고 유지 보수에 만전을 기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계속해서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인구 및 상가가 밀집한 지역에는 클린하우스 개소수를 늘리거나 기존 클린하우스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여 배출되는 쓰레기의 양을 고려하여 탄력적으로 클린하우스 운영에 힘써야 할 것이다. 거기다 제주에 정착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여 클린하우스 이용방법을 홍보하고 쓰레기를 올바르게 배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이다. ‘나 하나 쯤이야.’라는 생각으로 혼합쓰레기를 배출하고 ‘내 집 앞이 아니니까’라는 마음으로 클린하우스를 이용한다면 결국 클린하우스라는 선진시스템은 그 빛을 발하지 못할 것이다.

클린하우스라는 쓰레기 분리배출 시스템이 도입 된지 10년이 지났다. 전국 어딜 봐도 우리 클린하우스처럼 체계적인 시스템을 가진 도시가 몇 되지를 않는다. 하지만 아직 개선되어야 할 부분도 많이 남아있다. 우리 중문동은 앞으로도 행정과 자생단체 그리고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동참하여 클린하우스를 내 집 앞마당처럼 깨끗하게 이용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힘써 ‘쓰레기 없는 관광1번지 중문동’ 더 나아가 ‘쓰레기 없는 관광1번지 청정의 섬 제주’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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