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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제주 국회의원, 교육 공조 ‘첫걸음’
이석문 교육감-제주 국회의원, 교육 공조 ‘첫걸음’
  • 서보기 기자
  • 승인 2016.06.11 0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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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과정 예산, 국립 해사고 설치 등 공조키로
제주 서부지역 중‧고등학교 이설 및 신설 검토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과 제주지역 제20대 국회의원 3명이 10일 정책간담회를 갖고 제주지역 교육현안에 대해 적극 공조키로 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3시 제주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이석문 교육감과 더불어민주당 강창일(제주시갑), 오영훈(제주시을), 위성곤(서귀포시)국회의원간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참석자 인사말을 시작으로 제주도교육청 일반 현황, 제주교육의 기본방향, 제주교육 10대 교육 정책, 제주교육 현안 과제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협의과정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석문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생각을 해보니 보이지 않는 인연의 끈이 오늘 만남을 허락한 게 아닌가 싶다. 바로 ‘6월 항쟁의 시대 정신’“이라며 ”‘6.10 민주화 항쟁 29주기’를 맞는 오늘, 의원님들과 저의 삶 속에 생생히 살아있는 6월 항쟁의 시대 정신을 되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정신이 반영하고 있는 민주주의와 평화, 인권, 행복의 가치를 아이들에게 잘 전해주기 위한 실천적인 방안을 오늘 이 자리에서 모색하고자 한다“며 ”6월 항쟁의 시대 정신은 이제 삶의 곳곳에서 다양한 가치로 분화되었고, 이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현안이 되고 있다. 29년전 거리에서 외쳤던 ‘민주주의’ 요구는 이제 가정과 학교, 직장 등 일상에서 실천해야 할 보편적 가치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이러한 시대 변화의 물결을 안정적으로 헤쳐나가는 시대적 가치가 ‘교육’이라고 생각한다”며 “주요 현안인, 누리과정 예산을 비롯해 국립 해사고 설치, 서부지역 중‧고등학교 이설 및 신설, 국정교과서 문제 등은 이러한 교육의 근본 가치와 미래 지향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교육의 가치를 매개로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면서, 산적한 교육 현안들을 해결하는 활로가 모색됐으면 한다“며 ”인공지능 시대 등 미래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적 비전과 아울러 4.3과 6월 항쟁 등의 시대 정신을 기반으로 교실과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민주화와 평화, 인권의 가치가 실현되는 지혜도 모아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지역 국회의원들도 이 교육감의 발언에 맥을 같이 하며 주요 교육현안에 대한 국회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당초 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국회 원구성 합의에 따른 본회의 일정으로 연기돼 10일 개최됐다.

간담회 후 강시영 제주도교육청 정책기획실장은 브리핑을 갖고 약 한 시간 가량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 도출된 결과로 ▲국립 해사고 설립 추진 ▲보통교부금 법정율 상향 조정 ▲누리과정 예산 지원 ▲제주시 서부지역 중‧고등학교 이설 및 신설 ▲고교 무상 교육 등 교육현안에 대해 국회와 제주도교육청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제2공항 착공에 따라 항공 정비 인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내 고등학교에 항공정비과 설치 검토와 서귀포에 ‘아시아 CGI 애니메이션 센터’가 건립됨에 따라 서귀포 지역을 포함한 도내 고등학교에 애니메이션 및 영상 분야 등의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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