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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반대위 “제주 제2공항 인프라용역 엉터리”
성산읍 반대위 “제주 제2공항 인프라용역 엉터리”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6.06.10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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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읍 제2공항 반대대책위원회, “공익감사 청구하겠다”

서귀포시 성산읍 제2공항 반대대책위원회는 10일 지난달 24일 성산읍 반대위가 ‘제주공항 인프라확충 사전타당성 검토용역’ 문제점에 대한 지적에 대해 제주도는 용역팀 해명자료라며 두 장이 문서를 보내왔다고 밝히고 이번 용역의 문제점에 대하여 공익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다.

반대위는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정석공항 기상자료에 이어서 나머지 내용에 대해서도 공개적으로 답변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반대위는 용역진은 정석공항 후보지가 공역평가에서 1점을 받은 이유에 대해서 정석공항 활주로 진입말단의 연장선과 제주공항 활주로 진입말단의 연장선은 약 23km 지점에서 교차하여 도착항공기의 항로 구성 난이도가 높다“고 밝혔다.

▲ 2단계 후보지 위치도
반대위는 용역진과 같은 방법으로 정석공항과 성산지구 활주로 진입말단의 연장선과 제주공항 활주로 진입말단의 연장선을 연장선을 연결해 보았다“며 ”성산지구 활주로 진입말단의 연장선과 제주공항 활주로 진입말단의 연장선도 정석공항보다는 거리가 조금 멀지만 마찬가지로 가까운 거리에서 교차하여 도착항공기의 항로 구성 난이도가 높다“고 주장했다.

반대위는 “이번 2단계 입지평가에서는 정석공항은 북측진입곤란으로 인해 공역에서 최저 점수인 1점을 받았고, 성산지구는 출·도착 항로 구성난이도가 낮다고 보고 10점 만점을 받았다”고 말했다.

반대위는 “제주공항과 공역이 겹치는 활주로 방향이 남북으로 되어 있는 공항 후보지 중에 성산지구만이 유일하게 공역 평가점수로 10점 만점을 받았으며, 나머지 남북 방향으로 활주로가 되어 있는 후보지는 공역 평가 점수에서 모두 최저 점인 1점을 받았다”며 “2단계 평가에서 정석공항에 대한 공역점수가 1점인 부분은 성산지구와 형평성이 맞지 않은 명백한 엉터리 평가”라고 비판했다.

반대위는 “이번 2단계 후보지 평가에서 공공지원시설 관련한 용역보고서와 용역진 답변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이번 용역진 답변을 통해 최종 용역보고서에 기록된 공공지원시설 평가 방식은 엉터리임이 증명됐다”고 질타했다.

반대위는 “2단계 후보지 평가 결과를 보면, 10개 평가항목 중에 등간격으로 배점을 준 평가항목은 한군데도 없다”며 “오히려 이 번 2단계 후보지 평가 결과에 대한 통계적 분석을 해 보면, 정석공항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경우에는 다른 후보지도 같이 높은 점수를 주고, 정석공항이 낮은 점수를 받았을 때는 다룬 후보지 높은 점수를 부여하여 정석공항을 떨어뜨리려 했다는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반대위는 “이번 용역은 재검토되어야 한다. 이번 용역은 허위이며 부실 용역”이라며 “성산읍 반대위는 이 번 용역이 문제점에 대하여 공익감사 청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반대위는 “대한민국 국회의원들도 나서주기를 바란다. 국정조사를 통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당부한다”며 “대한민국 존엄의 가치을 우습게 여긴 이번 용역 연구팀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법의 심판대에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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