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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째 이런일이…" 철거 중 다리 붕괴 안전관리 '구멍'
"우째 이런일이…" 철거 중 다리 붕괴 안전관리 '구멍'
  • 나기자
  • 승인 2011.12.01 0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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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 공사 중 다리 상판 무너져

제주혁신도시 진입도로 확·포장 공사 중 다리가 내려앉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돼 안전관리에 구멍이 났다는 지적이다.

30일 오전 제주혁신도시 진입도로 회수~도순~혁신도시 간 5.6㎞ 확·포장 공사 현장에서 다리 중간 부분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포크레인이 10m 아래로 추락하면서 운전자 A(48)씨가 다쳐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시공사로 선정된 B 건설사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신설 교량을 건설하기 위해 기존 교량인 도순2교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시공사 측은 이날부터 철거 작업을 시작해 약 20일에 걸쳐 작업을 마무리하고 신설 교량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공사 감리 관계자는 "교량을 철거하기 위해 포크레인이 다리 슬래브 면을 절단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미흡한 철거로 인해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무리하게 작업을 진행했다는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사고를 두고 일각에서는 철거 안전관리 계획에 따르지 않고 허술하게 작업을 강행해 일어난 사고가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도 관계 공무원은 "철거 과정에서 시공사측이 미흡했던 부분은 있었을 것 같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감리 단장을 비롯 목격자들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 하고 있다./뉴시스

▲ 도로 공사 중 다리 상판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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