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대위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제2공항 용역의 문제점에 대하여 항의를 하자, 제주도는 용역팀 해명자료라며 두 장이 문서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반대위는 “기상 평가에서 최근 10년간 기상데이터를 분석(제주, 고산, 서귀포, 성산) 한 결과라고 하였는데 안개 일수를 어떤 데이터를 갖고 분석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용역팀은 정석 비행장의 안개일수 자료는 현재 정석 비행장에서 실측한 자료가 존재하여 이를 적용하여 분석하였다고 답을 했다”고 밝혔다.
반대위는 “그런데, 최종용역복고서 2단계 후보지 현황, 정석후보지 주변현황 그림에서는 기상자료를 성산기상대에서 인용하였다고 하고 있다”며 “또한 최종 용역보고서 2단계 기상평가 자료를 보면,최근 10년간 기상데이터를 제주, 고산, 서귀포, 성산 기상대 정보를 인용했다고 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반대위는 “2015년 4월 제주지방기상청의 제주지역 안개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고산 지역에서 안개가 낀 날은 모두 299일이었다. 이어 서귀포 216일(연 평균 21.6일), 제주 153일(연평균 15.3일), 성산 130일(연 평균 13일) 순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반대위는 “이번 용역보고서는 제주도에서 가장 안개가 많이 발생하는 곳을 국가공식기관인 기상청이 인정한 고산이 아닌 표선으로 만들어 버렸다”며 “또한 정석공항 측이 준 기상데이터를 인용해 놓고 용역보고서상에는 성산기상대 기상자료를 인용했다고 허위내용으로 조작했다. 국토교통부 용역보고서는 국가가 제공한 공식 자료를 위조한 데이터로 채워졌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