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에는 이석문 교육감을 비롯해 이준식 부총리겸 교육부장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인철 한국외국어대 총장과 각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목적은 제주도내 학생들의 자유학기제 지원을 활성화하고 도외 지역의 다양한 진로체험 기회를 제공하는데 협력하고자 하는 것이다.
특히 자유학기제 도입 이후 학생 진로체험 활동 지원을 위해 정부(교육부), 지방자치단체(제주특별자치도청), 교육청, 대학이 협약을 통해 진로체험을 지원해 나가는 최초의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협약으로 도교육청은 교육부와 함께 중학생들에게 적합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원하고, 학교 연계 등을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한국외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중 도내 학교 학생들에게 적합한 체험 프로그램이 있을 경우 참여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제주도청과 지원·운영 계획 등을 협의·수립할 계획이다.
이석문 교육감은 “외교통상 및 국제기구 분야에서 진로체험 기회가 확대돼 아이들의 꿈과 끼가 다양한 진로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이들의 꿈의 영역을 ‘제주-서울-세계’로 확장하는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준식 교육부총리는 “자유학기제 실시로 교실이 변화하고 아이들의 주도적 학습능력이 커지는 등 효과가 크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인공지능 시대 등 미래 사회 변화에 잘 대응하는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도지사는 “자연과 인간을 중심으로 하는 청정과 공존의 제주를 만들어 제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인재가 필요하다”며 “학생들에게 다양하고 창의적인 진로체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은 “학부모의 마음으로 제주 중학생들의 꿈과 끼를 최선을 다해 키울 것”이라며 “우리 대학에 외교통상 및 국제기구 관련 전문가가 풍부하기 때문에 이번 협약이 제주의 학생들이 세계적 인재로 자라는 데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