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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산리민“제2공항 반드시 막아내야할 참 나쁜공항“
신산리민“제2공항 반드시 막아내야할 참 나쁜공항“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6.05.22 2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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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신산리민체육대회서 ‘제주공항 반대 결의문 채택’

▲ 신산리마을회는 22일 열린 결의대회에서 “우리 신산리민은 우리의 삶의 터전을 짓밟는 제2공항을 반드시 막아내야할 참 나쁜공항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22일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주민들은 신산초중학교에서 열린 신산리체육대회에서 제2공항 건설 반대 결의대회를 체육대회에 앞서 실시했다.

신산리마을회는 이날 열린 결의대회에서 제2공항 건설을 “우리 신산리민은 우리의 삶의 터전을 짓밟는 제2공항을 반드시 막아내야할 참 나쁜공항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신산리 마을회는 “우리마을 신산리는 작금에 이르러 제주제2공항 입지선정이라는 날벼락을 맞아 마을이 존폐위기에 놓이게 됐다”며 “제2공항입지 선정과정의 비민주성과 졸속용역의 문제점, 특정재벌 관련 의혹제기, 환경파괴 문제, 대안제시등을 하며 관계당국의 책임 있는 답변과 성의있는 소통을 기대하였지만, 지금까지 우리들의 주장은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 신산리마을회는 22일 열린 결의대회에서 “우리 신산리민은 우리의 삶의 터전을 짓밟는 제2공항을 반드시 막아내야할 참 나쁜공항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개발독재시대에나 가능한 일방적인 밀어붙이기로 주민들을 벼랑 끝으로 몰아 세우고 있는 국토교통부와 제주도정은 지금이라도 제주도의 진정한 100년대계를 위하여 제2공항 입지선정을 원점으로 돌려 다시 시작하기를 바란다”며 “아직 타당성조사 단계인 사안을 마치 국책사업으로 확정된양 과대포장하여 무차별 홍보에만 열을 올리고 있으며 벌써 보상 문제까지 거론하며 우리지역을 찬반 주민간 갈등으로 몰아가고 있는 도정의 작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쏘아붙였다.

주민들은 “원희룡 도지사는 주민과 소통하겠다고 하면서도 주민동의 절차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부지를 선정한데 대한 변명은 있었지만 아직까지도 사과는 단 한마디도 없었다”며 “너무 무책임하고 일방적인 발언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너무나 많은 상처를 주었다”고 비판했다.

▲ 신산리마을회는 22일 열린 결의대회에서 “우리 신산리민은 우리의 삶의 터전을 짓밟는 제2공항을 반드시 막아내야할 참 나쁜공항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국토교통부와 제주도정은 지금까지 우리들의 제기해온 각종 의혹에 대하여 같이 하나 하나 풀어가는 전향적인 자세를 통하여 우리들을 설득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모든 자료를 공개하고 객관성을 담보한 부지내 동굴탐사 및 각종 조사활동, 공청회, 토론회 등을 통해 우리들을 제발 설득하여 이 소모적인 반대투쟁을 잠재워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주민들은 “우리 신산리민은 우리의 삶의 터전을 짓밟는 제2공항을 반드시 막아내야할 참 나쁜공항으로 규정한다”면서 “신산리민은 나쁜공항, 제2공항을 막아내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싸워나갈 것”을 천명했다.

이어 “우리 신산리민은 싸워서 반드시 승리 하기위해 대동단결하여 결사항전의 자세로 최후의 1인 까지 저항할 것임을 분명히 한다”며 “이싸움의 모든 책임은 일방적으로 주민의 희생만을 강요하며 불통으로 일관하는 국토부와 원희룡 도지사에게 있음을 천명하며 진정 제주의 미래를 걱정하는 제주도민 여러분의 적극적 지지와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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