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이 집단 따돌림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3일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11시께 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 15층 옥상에서 모 중학교 김모(14)양이 뛰어내려 숨졌다.
유족들은 김양이 자살하기 1시간 전 수면제 20여 알을 복용했으며 신병을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며 김양이 집단 따돌림을 당해왔다고 주장했다.
주변 친구들 역시 김양이 구타를 당했으며 학용품을 빼앗기는 등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양 부모가 수사를 의뢰한 만큼 집단 괴롭힘과 폭행이 있었는지 학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망 경위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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