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춘심 작가 ‘부채속의 한국, 그리고 제주’ 展
문춘심 작가 ‘부채속의 한국, 그리고 제주’ 展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6.05.1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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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로타리 세계대회 초청 전시회…200여개국에서 5만여명 참가
오는 28일부터 6월1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서 ‘두 번째 개인전’

▲ 蘭谷 문춘심 작가
복잡한 사회구조속에 집안 거실에 걸려 있는 문인화의 그림을 보면 얼마나 시원할까. 여백이 있는 가정이라는 분위기가 돌 것이다. 대한민국의 문인화라는 장르는 사실 자랑스러운 옛 전통문화의 정수이다. 옛 선비나 문인들 치고 문인화를 그리지 않은 사람이 드물었고, 저마다의 특성을 살린 훌륭한 작품들이 탄생되었다. 문인화는 기본적으로 詩, 書, 畵와 함께해야 한다. 그러나 요즈음은 좋은 문인화가 나오기 힘든 환경이다.

왜냐하면 지금은 한학(漢學)과 붓을 생활화하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림과 글씨가 좋아도 시적(詩的) 감각이 없고 시적(詩的) 감각이 좋아도 그림과 글씨가 안 좋으면 좋은 문인화가 나오기 힘들다. 그렇기에 한국문인화의 통로는 매우 좁다고 본다. 그러한 이즈음 난곡(蘭谷)문춘심(文春深) 작가의 문인화를 접목한 부채의 작품은 오랜 가뭄 끝에 내리는 단비와 같다.

난곡(蘭谷)문춘심(文春深) 작가가 문인화의 지평을 넓히는 주목할 작가로 평가받는 데는 고루한 소재주의에 함몰되지 않고 자신이 속한 제주사회와 우리시대의 새로운 가치관과 새로운 작품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기 때문이다.

부채에 그린 그림은 문인화의 기본인 詩書畵 삼절인 문인화의 개념을 기본적으로 대한민국 ‘국기’와 ‘국화’, 문인화의 기본인 ‘십군자’ 및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 ‘영주십경(瀛州十景)’과 제주의 ‘사계절’ 등 다양한 소재로 표현했다.

사실 전통적으로 자리 잡고 있는 문인화의 완고한 형식을 극복하고 새로운 전형을 구축해 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전통이라는 것이 시대에 따라 변할 뿐 아니라, 변화를 통해 새로운 기운을 수혈 받음으로써 그 생명력을 이어 가는 것이라는 점을 상기할 때 난곡(蘭谷) 문춘심(文春深) 작가의 실험과 모색은 충분히 긍정적인 일이라고 평가한다.

▲ 부채1
난곡(蘭谷)문춘심(文春深) 작가는 제주국제대학교(구 제주전문대학 2회) 가정학과를 수석졸업하고, 국제로타리3662지구 2015-16년도 청재 김근형 총재의 배우자이다. 지난 2013년 6월 30일 - 7월 5일간 제주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개인전 전시회를 가졌다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부문, 대한민국문인화대전, 대한민국 서예대전, 대한민국추사서예대전 문인화부문, 제주도미술대전 문인화부문 초대작가로 활동 중이며, 대한민국문인화대전 심사, 한국문인화대전 심사, 제주도미술대전 운영위원, 대한민국추사서예대전 심사 및 운영위원을 맡고 있으며 한국미술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제주지회 이사, 제주도서예학회 부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난곡 문춘심 작가의 시대를 관통하는 새로운 문인화 부채그림 100 여점의 작품은 첫 번째 개인전 출품 후 오는 5월 28일부터 6월1일(6일간)까지 ‘제107차 국제로타리 세계대회’가 열리는 경기 일산 킨덱스에서 두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국제로타리 세계대회는 세계 각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로타리안들이 1년에 한번씩 각국의 도시를 순회하며 열리는 국제로타리 최대의 축제다.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대회에는 전 세계 200여개국에서 5만여명의 회원들이 참가한다.
 

▲ 리플렛 표지
▲ 부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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