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진화생물학, 진화심리학, 진화윤리학, 밈학 등 진화이론 전반을 소개하고 그 핵심 이론들을 검토하며 이들이 형사법에 시사하는 점에 대해 다루고 있다.
동해보복(Talio)원칙과 응보사상, 법에서의 바람직한 인간상, 법인 등 단체의 형사책임, 학교폭력의 원인과 대책, 법학에서 학설대립의 전개양상 등에 대해 진화이론적 관점에서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법경제학, 법심리학 등 법과 그 인접학문과의 융합연구의 역사는 오래됐지만 법과 진화이론의 접합점을 찾는 연구는 비교적 최근의 학문적 트렌드로 외국에서도 본격적인 연구는 아직 찾기 힘든 실정이다.
안 교수는 “법은 순전히 문화의 소산이 아니며, 어떤 식으로든 진화적 동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많은 독자들과 공유하고 싶은 생각에서 이 책을 펴내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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