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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위기 때 자유무역 확대돼야"…FTA 체결강조
李대통령 "위기 때 자유무역 확대돼야"…FTA 체결강조
  • 나기자
  • 승인 2011.11.21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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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회견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

필리핀을 공식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21일 "위기 속에서 자유무역은 확대돼야 한다"며 글로벌 경제위기를 맞고 있는 현 상황에서 국가간 자유무역협정(FTA)이 더욱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마닐라호텔에서 열린 한·필리핀 비즈니스포럼 및 오찬에 참석, "최근 일부 유럽 국가의 재정위기가 실물경제 위기로 전이되고 있어 세계 모든 나라가 걱정을 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2008년 리만브러더스 사태로 인한 경제위기 당시를 들어 "그 때 위기를 극복하는 데 자유무역이 중요하다는 것을 세계가 깨닫게 됐다"며 "이런 때일수록 자유교역 확대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세계 3대 경제권인 미국, EU(유럽연합), 아세안(ASEAN·동남아시국가연합)과 모두 FTA를 맺은 나라"라며 "필리핀 기업인 여러분은 자유무역 네트워크의 중심에 있는 한국과 더 좋은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은 "저는 젊었을 때 필리핀이 많은 잠재력을 가진 국가라고 생각했다. 이제 잠재력을 발휘할 기회가 왔다"며, 기업인들을 향해서도 "이제 지난 성과를 바탕으로 양국 경제협력을 한 단계 더 도약시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기후변화 문제와 관련, "동남아도 많은 나라들이 수해를 입었다. 한국도 100년 만에 처음 오는 폭우를 맞았다"면서 "기후변화와 에너지위기 시대에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가 양국이 협력할 분야"라고 언급했다.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도 연설을 통해 자신의 아버지인 아키노 2세가 한국전에 최연소 종군기자로 참전했었다는 점을 소개하면서, "한국과 필리핀 양국 간 협력을 통해 근면,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는 정신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앞으로 필리핀에서 기업활동 여건이 개선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투자여건을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이날 포럼 및 오찬에는 정부 측 인사 외에도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정만원 SK 부회장 등 기업인을 포함해 우리 측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

필리핀 측에서는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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