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과 올레꾼들을 위해서 1박2식 1만원에 숙식제공
ˑ 해수 관세음보살像이 제주 대원암 앞바다에 出現


이러한 내면을 비춰보면 그 아름다운 모습에 가려진 제주역사의 암운(暗雲)이 가득하다. 독립성이 강하고, 지리적 특성상 朝鮮朝 이재수의 난과 近代 제주4ˑ3 등 피맺힌 冤魂이 잠들어 있는 곳 또한 삼다도 제주이다.
이런 아름다움과 한 서린 원혼을 달래려고 하는지 제주 앞 바다에 누워있는 바위형태로 관세음보살상이 나타나셨다? 여타 관세음보살과는 다르게 제주 외도동 앞바다에 편안히 누워서 말이다.
이 바위는 世界 유일의 ‘해수관세음보살상’으로 불자뿐 아니라 국내ˑ외 관광객들에게 까지 알려지며, 그 발길이 모아지고 있다.
밀물이 드는 오후 무렵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보살상 주위에는 보살상을 받드는 듯 다른 바위상들도 서서히 나타난다.
觀音의 化身이며, 성스러움과 자비로운 모습으로 세속을 거닌다는 ‘코끼리상’, 衆生들의 괴로움과 아픔을 씻어준다는 ‘불곰상’, 자식이 집과 길을 잃고 헤메다 어머니 품으로 돌아와 안긴 형태의 ‘나한상’, 그 외 산신상, 애기곰상, 해녀신상, 토끼상, 거북이상 등이 찾는 이의 마음을 溫和하게 다스려 준다.
2006년 6월 이곳에 자리한 후 두차례의 꿈(夢)을 통해 ‘해수관세음보살상’을 발견한 상주도량 대원암 주지 法山스님은 “제주특별자치도 출범시기에 맞춰 해수관세음보살상이 나타난 것은 중생들의 苦海를 풀어 주고 제주를 더욱 아름다운 명소로 격상시켰으며, 이번 세계7대경관 選定에도 부처님의 가피가 있었다”라면서 그 의미를 강조한다.
법산스님은 “이곳을 불자들의 수행장소로 만들어 업보중생을 교화하고, 善根德을 주어 短命者는 무병장수, 薄福者는 복덕구족, 病苦者는 즉득쾌차, 商業者는 재수대통, 事業者는 사업번창, 農業者는 오곡풍족하게 할 것”이라고 말한다.
법산스님은 “제주를 찾는 ‘제주올레꾼’들을 위한 시설도 대원암 사찰안에 마련하여 올레꾼에게는 1만원으로 1박2식을 제공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관광지 안내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매월 음력 보름 한 밤중에 放生法會를 열어 세상사에 지치고 힘든 佛子들을 위한 觀音度量으로 다가서고 있다.
법산스님은 “오래전 이 곳에는 성황당이 있었다고 한다. 앞으로 이곳을 부처님의 慈悲와 신자들이 불심이 가득한 제주의 관광 명소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무분별한 사람들로 인해 대원암 앞바다가 조금씩 毁損되어 관계기관의 협조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또한 대원암 고봉학 관음회장은 “아시아권이나 우리나라에는 人爲的이든 自然的이든 좌불은 많지만 자연적으로 제주 대원암 앞바다에 ‘臥佛’ 해수 관음세음보살의 출현은 제주도민의 福이며 아주 신기한 일이다”라고 말하면서 “바다위에 너무나 鮮明하게 나타난 해수 관세음보살상을 보고 있노라면, 다시한번 부처님의 가피에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다”고 말한다. (대원암 연락처:064-712-99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