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광주 찾은 김두관 "총선 승리 없이, 대선 승리 없어"
광주 찾은 김두관 "총선 승리 없이, 대선 승리 없어"
  • 나기자
  • 승인 2011.11.17 2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17일 "민주진보진영이 총선에서 승리하는 길이 '노무현 정신'과 '광주 정신'을 지켜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재단 광주지역위원회' 주최로 이날 오후 광주 서구 CM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기 광주 노무현 시민학교' 네번째 강좌에서 "총선 승리 없이, 대선 승리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노무현 정신과 균형발전'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저쪽(한나라당)은 물적·인적 기반이 튼튼해 총선에서 패해도 대권에서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민주진보진영은 총선에서 1당이 못되면 사실상 대선에서 승리하기 힘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지사에 당선될 수 있었던 것은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 민주진보진영의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며 "서울시장 선거 승리 또한 민주진보진영이 잘하면 도와주겠다는 국민의 마음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우리가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며 민주진보진영의 자성도 촉구했다.

그는 "요즘 제 주변의 동지들을 보면 지나친 자신감을 보여 걱정이 된다"며 "통합도 중요한 과제지만 더 중요한 것은 모든 정치조직이 자기살을 깎는 혁신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당적도 중요하지만 국민 입장에서는 후보가 갖는 경쟁력과 살아온 지향점이 무엇인지도 중요하다"며 "진열대에 괜찮은 상품을 얹어 놔야 소비자들이 찾듯이 깃발만 꽂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후보 개인이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4대강 사업 문제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강운태 광주시장과 박준영 전남지사와의 해프닝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지역주간 행사에서 시·도지사들과 이명박 대통령이 만났는데 강 시장과 박 지사가 '4대강 사업 덕분에 지역이 덕을 많이 봤다'고 인사하는 말을 들었다"며 "한마디 하고 싶었으나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 난감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4대강 사업이 끝난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제부터 진짜 문제가 생길 수가 있다"며 "낙동강의 경우도 보가 건설되면서 관리수위가 높아져 침수와 역행침식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