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립, 곽지과물해변 해수풀장 조성사업 ‘사과’
김병립, 곽지과물해변 해수풀장 조성사업 ‘사과’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6.04.2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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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립 제주시장, “제주의 핵심가치 상충되는 청정 제주 환경훼손”
“최단시간 내 원상 복구, 감사위원회 결과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 고개 숙여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1565번지 일대에 조성중인 ‘곽지과물해변 해수풀장 조성사업’과 관련해 사업시행의 주체인 제주시가 청정과 공존이라는 제주의 핵심가치에 상충되는 행위로 청정 제주의 환경을 훼손하고 행정불신을 자초한 것에 대하여 제주시가 머리를 숙였다.

김병립 제주시장은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행정의 과오로 도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모든 책임은 시장인 저에게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물의를 일으킨 사업은 곽지과물해변을 이용하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해수욕을 위해 국비 3억원, 도비 5억원을 투입하여 지난해 11월부터 금년 5월까지 해수풀장을 조성코자 했던 곽지주민들의 숙원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추진과정에서 이행해야 할 관광지 조성계획 및 개발사업 승인 변경 등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률의 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공사를 추진하는 어처구니없는 과오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김병립 시장은 “모든 과오와 책임은 시장인 저에게 있다”며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행정의 과오로 물의를 일으킨 본 사업에 대해서 도정의 기본정신인 자연환경 보전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단시간 내에 원상 복구하고, 책임소재에 대해서는 향후 감사위원회의 감사결과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시장은 “앞으로 이와 같은 유사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공무원 업무연찬을 더욱 강화하여 공무원들의 직무 전문성을 높여나가도록 하겠다”며 “다시한번 행정의 과오로 도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며, 무한봉사의 자세로 더 열심히 일하여 신뢰받는 시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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