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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한나라당 한심한 정당으로 보여진다"
정운찬 "한나라당 한심한 정당으로 보여진다"
  • 나기자
  • 승인 2011.11.17 2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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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은 17일 "한나라당은 (선거에 참패해도)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 없고, 창피해하는 사람이 없는 한심한 정당으로 보여진다"고 한나라당의 당 쇄신을 주장했다.

정운찬 위원장은 이날 오전 7시 한나라당 인천시당 주최로 열린 초청강연에서 "(한나라당은)빈부 간 양극화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사랑을 주고 희망을 주는데 더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정 위원장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당선으로 촉발된 시민사회계의 정치참여와 관련해서도 "기성 정치권이 잘했다면 이런 현상이 있었겠느냐. (정치권에)공백이 생겨 들어오는데 누구 탓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안철수, 박원순 신드롬을 분석했다.

정 위원장은 이와함께 이익공유제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정 위원장은 "대기업은 돈은 있는데 투자 대상은 없고, 중소기업은 돈이 없으니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돈이 흘러가게 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나라는 IMF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다른 나라에 비해 상당히 잘 극복했지만 이를 위해 경쟁만 강조하다보니 빈부의 양극화가 심화됐다"며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수출의존적인 대기업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납품업체로부터 가격 후려치기를 왕왕하는데 이렇게 해서 이익을 얻었으면 일부라도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인력 양성을 위해 써야 동반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무상복지와 고용복지 등 복지논쟁에 관련해 "지금까지의 복지논쟁은 생산과정이 끝나고 분배가 끝난 다음 분배를 많이 받은 사람의 것을 걷어 적게 분배된 사람에게 나눠주자는 것이었다"며 "이는 생산적이지 않다. 생산과정에서부터 분배가 잘되도록 유도하는 것이 복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고 이것이 동반성장적 복지"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는 윤상현 시당 위원장을 비롯 한나라당 홍일표 박상은 국회의원과 심정구 전 의원,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조윤길 옹진군수, 안덕수 강화군수, 강창규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지회장, 박윤배 전 부평구청장, 장재완 한국청년기업협회장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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