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가 올 겨울 자유계약시장 최대어 이대호(29)의 영입을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은 15일 "오릭스가 이대호를 잡기 위해 빠른 움직임을 보일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무라야마 요시오 구단 본부장은 "이대호는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속공'을 할 계획이다. 하루라도 빨리 이대호를 접촉하고 싶다"고 밝혔다.
오릭스는 이전부터 이대호에 대한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오릭스가 이대호의 영입을 위해 2년간 5억엔(73억원)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고, 일본야구기구(NPB)를 통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신분조회 요청을 한 것도 오릭스였다.
오릭스는 이대호가 원 소속구단 우선 협상 기간이 끝나는 20일까지 롯데와 계약이 이르지 못하면 곧바로 영입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닛폰'은 오릭스가 이미 신분조회를 마쳐 영입을 위해 전력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대호는 15일 롯데와 첫 협상에 나선다. 롯데는 심정수가 지난 2005년 삼성 라이온즈와 계약하며 기록한 역대 최고 대우(4년간 최대 60억원)보다 더 좋은 조건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포츠 닛폰'은 오릭스가 백차승(31)과 1년간 총 4000만엔(약 5억8000만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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