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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만남' 롯데-이대호,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의견 교환
'첫 만남' 롯데-이대호,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의견 교환
  • 나기자
  • 승인 2011.11.15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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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와 올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최대어 이대호(29)가 첫 만남을 가졌다.

롯데는 15일 FA를 선언한 이대호와 부산 시내 모처에서 처음으로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롯데 구단에 따르면 이날 만남에서 양 측은 편안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의견만을 교환했다. 구체적인 금액이나 조건은 거론하지 않았다.

이문한 롯데 운영부장은 "이번 만남에서는 이대호의 롯데와 부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던 자리였다"며 "이대호와 국내 FA 역대 최고 대우로 계약한다는 구단의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대호는 롯데의 역대 FA 최고 대우에 대한 약속에 감사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와 이대호는 17일 다시 만남을 갖는다. 두 번째 협상 테이블에서는 구체적인 금액과 조건이 오갈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어 신청서를 제출한 이대호는 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의해 FA로 공시됐다. 10일부터 시작된 원 소속구단 우선 협상 기간에 이대호와 롯데가 마주앉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원 소속구단 협상 기간은 19일까지이다. 이 때까지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이대호는 20일부터 롯데를 제외한 나머지 구단과 협상을 하게 된다.

현재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가 이대호의 영입에 커다란 관심을 보이며 원 소속구단 협상 기간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다./뉴시스

▲ 이대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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