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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지역공동체 활성화의 시작은 마을기업이다!
[기고]지역공동체 활성화의 시작은 마을기업이다!
  • 영주일보
  • 승인 2016.04.1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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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보철 서귀포시 마을만들기추진팀

▲ 강보철 서귀포시 마을만들기추진팀
마을기업의 본령은 지역주민이 그 지역자원을 활용하여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있다. 법인, 협동조합 등의 형태로 마을주민 다수가 출자하여 공동이익을 실현한다는 점에서 하나의 경제사회 공동체라 할 수 있다. 마을기업 추진절차는 마을주민들이 법인을 구성하고, 설립 전 교육을 듣고 행정자치부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이 되며 이후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서귀포시 관내에는 13개 마을기업이 현재 있으며, 매출액 규모가 1억 원을 넘는 마을기업도 있는 반면 1백만 원 정도의 매출이 있는 마을기업도 있는 실정이다. 마을기업이 활성화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신규 마을기업 신청을 할 경우 기업에 대한 접근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을기업의 경우 1차년도에 5천만원, 2차년도에 3천만원 총 8천만원의 보조금이 지급되고 있지만 뚜렷한 마을기업의 목표와 인적자원이 없을 경우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예를들면 서귀포시의 마을기업 중 매출이 높은 기업은 마을기업과 같은 업종에 경험이 있거나 마케팅 실력이 잠재되어 있는 인력을 갖추고 있고 뚜렷한 판로 및 목표가 설정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곧 마을기업이 단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말이며 사업 추진시 문제점 등에 대한 사전예측이 조금이나마 가능하다는 말이 된다. 마을기업이 활성화 될 수 있는 이유다. 그러므로 마을기업으로 신규 신청 시 뚜렷한 마을기업 목표는 무엇인지? 어떤 지역자원을 활용할 것인지? 어떤 인적자원을 갖추고 있는지? 판로는 있는지? 등 구체적으로 사업을 구상하고 계획을 해야 할 것이다.

둘째로는 기존 마을기업의 경우 마을기업의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전문가 교육을 수시로 받아야 한다. 또한 매출이 높은 마을기업을 벤치마킹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벤치마킹을 통해 자기 사업의 문제점도 파악할 수 있고 해결방안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마을기업 중간지원조직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제주도 중간지원조직의 경우 수차례 경험과 노하우 및 컨설팅 등에 지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결론적으로 마을기업이 잘 되고 지역공동체가 활성화 되려면 우리 서귀포시 및 마을기업 관계자간에 네트워크가 잘 형성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서귀포시 및 중간지원조직은 마을기업이 활성화되도록 컨설팅 등 지원을 하고, 마을기업은 마을기업이 추구해야할 뚜렷한 목표 의식을 갖고 인적자원 및 지역자원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스스로 모색하는 것이 마을기업의 활성화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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