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 않은 정치인, 당당한 정치인 되도록 의정활동 해 나가겠다”

13일 밤 11시를 넘기면서 득표율 47.3%, 3만1829표를 얻으면서 당선이 확정됐다. 도내 최초 연속 4선 의원이 탄생했다.
강창일 후보는 제주시 연동, 노형동 등 인구 밀집 지역에서 우세를 나타내면서 애월, 한림지역 등 농촌지역에서 선전한 양치석 후보를 3000여표 앞섰다.
도내 역대 의원으로는 고 양정정규 의원 6선, 현경대 전의원 5선에 이어 4선 의원이 됐다. 내리 4선 의원은 처음이다.
새누리당 양치석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은 강 당선인은 “선거기간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며 “더러는 잠 못 이루는 날도 있었다. 덕분에 인생을 돌아보며 많이 생각했다. 그런 의미에서 제게 많은 가르침을 주었던 선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창일 후보는 “소신을 갖고 흔들림 없이 임하겠다. 여야를 넘어 제주의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다른 의원들과도 협력하며 나가겠다. 보리가 익을수록 허리를 숙이듯 더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 하지만, 불의 앞에서는 당당히 나서는 모습 잃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강창일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공천 경선과정에서 페어플레이를 해주셨던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 의장과 본선에서 최선을 다해 끝까지 완주하신 장성철, 양치석 후보들께 위로와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강 후보는 “도민 여러분의 위대한 한 표, 한 표를 마음에 새기어 부끄럽지 않은 정치인, 당당한 정치인이 되도록 열심히 의정활동을 해 나가겠다”며 “제주도의 발전과 통합 그리고 대한민국의 변혁을 위한 큰 일꾼이 되어 오늘의 선택이 옳았음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