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일 후보는 언론에 공개된 일정 이외에도 오후 3시 30분에는 시민과의 대화(대학생편) 인터넷 생중계에 하루일정의 마지막을 오후 7시 30분부터 일도2동 대유대림아파트 근처에서 가졌다
부상일 후보는 정치입문에 대해 먼저 입을 였었는데 “정치를 하겠다고 결심한 이유가 제주4.3 때문”이라며 “저는 원래 공대생이었는데 4.3에 대한 기록과 증언을 접하게 됐고, 그때 법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시 법대에 들어갔고, 4학년 때 4.3특별법 초안을 내가 만들었다”며 “당시 제주 출신 유명한 변호사들이 많았지만, 4.3문제를 접하는 것을 꺼려했었다”고 4.3에 대한 관심이 현재가 아닌 학생시절부터 오랫동안 이어져왔다는 것을 드러냈다.
부 후보는 “2016년 지금도 당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 사회의 말 못할 아픔을 정치인들이 입 밖으로 꺼내야 한다”며 “정치가 바뀌어야 한다. 사람의 가치를 살리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젊은 시절의 의지를 떠올리는 표현을 했다.
부후보는 “지난 총선 때 지지자들에게 실망과 아픔을 줬다. 이제 은혜를 갚을 차례”라며 “상대 후보는 나에 대한 흠집 잡기에 열중하고 있다. 실체가 있으면 당당하게 밝히겠지만, 실체가 없기에 응답하지 않겠다”고 실체없는 네거티브선거가 아닌 포지티브선거를 하겠다는 뜻을 확실히 했다.
부 후보는 “난 상대 후보를 비방하지 않고, 도민만 생각하며 앞으로 나가겠다. 5번의 TV토론회를 했는데, 난 상대 후보가 좋은 얘기를 하면 받아들였다”며 “저는 상대방의 정책도 좋으면 받아들이는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펼치겠다”고 끝까지 포지티브선거의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