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4.13총선에 출마한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와 관련된 ‘녹취파일’ 의혹에 대해 검찰에 공식 수사 의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의 녹취파일을 둘러싼 의혹이 풀리지 않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해 부 후보는 단 한 마디 납득할만한 해명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당은 “토론회 과정에서도 녹취파일 당사자가 맞냐는 질문에 긍정도 부정도 취하지 않는 모호한 태도만 보였”며 ““6일 우리당의 해명 촉구에 대해서도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연관성 자체를 부정하는 태도만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제주도당은 “이는 도민과 유권자에 대한 예의가 아닐뿐더러, 오직 당선만 되만 그만이라는 식의 무책임한 태도만 드러내는 것으로 밖에 안보인다”며 “이에 제주도당은, 이 문제의 진위를 가리기 위한 취지에서 오늘 검찰 당국의 수사를 공식 의뢰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유무죄 여부와 검찰당국의 수사결과에 따른 처벌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부상일 후보의 분명한 해명”이라며 “부상일 후보는 지난 2월,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지난 총선 과정의 배우자 금품 살포 사건과 관련, ‘도민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드렸다’며 ‘죄송한 마음을 지워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 말이 진심이라면, 지금이라도 스스로 해명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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