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소장 오금자)는 지난 4월 1일 경남과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4월 3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 할 것을 당부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있는 매개모기에 물린 사람의 95%는 무증상 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극히 드물게 바이러스에 의해 치명적인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진행될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4월부터 10월까지는 각종 질병매개 모기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로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에서 만12세 아동은 표준일정에 맞춰 사백신은 총 5회(1~3차는 생후 12~35개월, 4차 만6세, 5차 만12세)생백신은 총 2회(1~2차 생후 12~35개월) 접종으로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접종 여부는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http://nip.cdc.go.kr), 보건소를 통하여 직접 확인할 수 있고, 접종 대상자는 지역 보건소 또는 예방접종 위탁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모기 방제를 위해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웅덩이, 인공 용기(양동이, 화분 등), 막힌 배수로 관리 등 집주변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고, 본격적인 모기 활동시기에 앞서 야외활동 및 가정에서 다음의 모기 회피 요령을 숙지해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매년 일본뇌염 유행예측 조사를 실시해 일본뇌염 매개모기를 최초로 발견한 때, 주의보를 발령하고, 일본뇌염 환자 발생 또는 매개모기의 밀도가 높거나, 채집된 모기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분리되는 경우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