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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부상일 후보, 서민과 도민 대변 못해”
오영훈, “부상일 후보, 서민과 도민 대변 못해”
  • 김수성 기자
  • 승인 2016.04.01 2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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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영룬 후보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오영훈 후보(더불어민주당)가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의 영리병원 찬성과 강남 아파트 보유 등과 관련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오 후보는 1일(금) 보도자료를 통해 “4·13총선을 맞아 모 언론사가 주요현안에 대한 후보자들의 입장과 해법을 비교분석하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는 녹지국제(영리)병원 설립 승인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여야 공천을 받은 총선 후보 8명 중 부상일 후보를 포함해 2명만 찬성입장을 보인 사안이다.

현재 헬스케어타운 내에 중국자본이 추진하는 녹지국제병원 설립 여부를 놓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반대 여론이 상당히 높다. 2015년 6월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의료영리화저지제주도민운동본부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도민 74.7%가 반대 의사를 보였다. 또한 지난해 12월 KBS제주와 올해 2월 제주MBC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도민들은 각각 61.6%와 65.3%로 압도적인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제20대 국회의원 후보자에 대한 정책질의서, 영리병원(녹지국제병원) 여론조사 결과(표), p2 참조)

오영훈 후보는 “시민사회단체와 제주도민이 영리병원 허용을 강력히 반대하는 이유는 의료 공공성을 지탱해 온 의료기관 건강보험 당연지정제도와 국민 건강보험제도의 근간을 허물어뜨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영리병원 허용은 곧 의료비 폭등으로 이어져 의료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 후보는 “현재 제주도민의 반대여론이 상당히 높은 영리병원을 부상일 후보가 찬성하는 이유를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부 후보는 제주도민과 대치되는 사고를 갖고 있는 후보다”라고 꼬집었다.

오 후보는 “부상일 후보가 영리병원 설립 승인에 대해 이런 인식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친대기업 프렌들리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영훈 후보는 “세 차례 방송토론을 통해 부상일 후보가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에 아파트를 보유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현재 부 후보가 보유한 아파트의 시가는 10억5천만원으로 매입 때 보다 4억원 가량 가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본인과 가족은 거주하고 있지 않는다”고 언급하면서, “전형적인 시세차익을 노린 부동산 투기인지, 아니면 건전한 투자인지 유권자들이 판단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오영훈 후보는 “환자를 돈벌이 수단으로 보고 공공의료의 근간을 흔들 수 있기 때문에 제주도민의 반대가 압도적인 영리병원을 찬성하고, 실제 거주하지도 않는 강남 아파트를 보유한 부상일 후보는 결코 서민의 아픔과 제주도민의 입장을 대변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오 후보는 “4·13 총선을 통해 잃어버린 경제 8년으로 서민과 청년, 노동자의 삶을 절망의 나락으로 빠져들게 한 박근혜 정부와 마찬가지로 집권여당 후보로 출마해 건강보험 체계를 위협하는 영리병원을 찬성하고 실제 거주도 않는 강남 아파트를 보유한 문제는 유권자 여러분께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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