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두환 제주시 구좌읍장

이러한 소중한 공간을 이용하여 도민에게는 옛 추억을 되살리고 관광객은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축제로 제주의 옛 어로(漁撈)문화인 '바릇잡이' 체험 행사가 구좌읍 김녕리 마을어장에서 열린다.
'바릇잡이' 는 얕은 바닷가를 돌며 소라나 보말, 톳, 미역 등 수산물을 채취하는 것을 의미하는 제주방언으로 농어촌에 거주했던 도민들은 먹을거리 장만을 위해 모두가 경험했던 소중한 추억이다.
구좌읍 김녕리 어촌계에서는 올해 여덟 번째로 마을어장 일부를 개방하여 도민과 관광객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축제를 정성을 다하여 준비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사물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즉석 노래경연 등의 프로그램과 건강에 좋은 바다의 불로초라 불리는 톳을 채취할 수 있는 어장 개방 및 바닷가 보물찾기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있다. 그리고 야간에 메인 프로그램인 야간 횃불 바릇잡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야간에 횃불을 이용한 바릇잡이는 낙지와 보말등 야행성 해산물을 잡기 위하여 미리 준비한 횃불을 들고 바닷가를 돌아다니며 해산물을 직접 채취하고 가져갈 수 있는 색다른 프로그램이다.
구좌읍과 김녕리 어촌계에서는 야간 바릇잡이 행사에 참가하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간직 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과 사전 행사운영에 따른 협의 회의를 갖고 축제장 안전과 행사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참여하여 김녕리 마을어장에서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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