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KAIST '나는 꼼수다'로 곤혹…국회의원 "경과 보고하라"
KAIST '나는 꼼수다'로 곤혹…국회의원 "경과 보고하라"
  • 나기자
  • 승인 2011.11.09 1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AIST가 '나는 꼼수다(나 꼼수)'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KAIST 등에 따르면 나 꼼수 공연이 19일 KAIST에서 열릴 예정인 것으로 11월 초 알려졌고 학교측은 지난 7일 나 꼼수 공연이 학교 규정과 상이한 부분이 있어 승인하기 않기로 했다.

또 '대강당 및 노천극장 사용지침' 제3조를 보면 강당의 사용은 KAIST가 주관하는 국내·외 문화예술 및 학술행사 등 교육목적에 부합되는 행사에 한해 허가된다는 것이 학교의 입장이다.

더불어 나 꼼수 공연은 외부기관이 주관하는 행사로, 외부기관에서 사용신청서를 직접 제출해야 하나 이번 대강당 사용신청 협조문에선 주관부서를 KAIST(바이오및뇌공학과)로 기록해 학과 자체행사로 신청한 오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 행사를 신청한 학과 교수는 KAIST 전자문서 시스템 상 시설팀에서 접수한 협조문에 기록된 '승인'을 반론으로 제시했다.

이 교수의 주장은 '승인'이라고 명시된 건인데 왜 대관이 안되냐는 것이 골자다.

이에 대해 학교측은 '승인'은 대관 승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강당사용 협조문이 접수됐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는 전자문서시스템을 사용하는 국내 전 기관 공통사항이라고 전했다.

이런 해프닝은 일파만파 커져 국회의원 귀에 들어갔다.

급기야 한 국회의원은 나 꼼수 공연의 KAIST 대강당 사용 미허가 관련 경과를 보고하라고 KAIST에 지시했다.

결국 KAIST는 9일 관련 내용을 서면 등을 통해 보고하는 등 나 꼼수 공연으로 때 아닌 곤혹을 치르고 있다.

KAIST 관계자는 "대관 등 학교 행정절차 상의 오해로 인해 발생한 문제 같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