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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양치석 후보, ‘문자메시지’는 비상식적인 일”
장성철, “양치석 후보, ‘문자메시지’는 비상식적인 일”
  • 김수성 기자
  • 승인 2016.03.19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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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철 후보(국민의당, 제주시갑)
오는 4월13일 실시되는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당 장성철 예비 후보는 19일 양치석 예비후보가 지난 경선과정에서 공직자들에게 “현직 공직자분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것 자체도 사실 부담스러운 일이지만,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는 부분은 후배 공무원분들에게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깨라고 권유한 메시지를 발송했다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장 후보는 “양치석 예비후보가 발송한 메시지에는 ‘위 내용을 본인 휴대폰에 있는 모든 분들께 문자로 보내주시면 상당히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혹시 다른 지역에 거주하더라도 제주시갑 지역에 계신 분들께 ‘양치석’을 지지하도록 연락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마지막 부분에 포함되어 있다“며 ”현직 공무원분들에게 노골적으로 선거운동을 해 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이다. 위 내용대로 현직 공무원이 하게 된다면, 이는 명백한 ‘공무원의 선거개입’에 해당된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장성철 후보는 “총선 예비후보가 현직 공무원에게 선거운동을 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정상적인 일이냐”며 “결과적으로 양치석 예비후보는 도내 모든 공무원들에게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할 것을 권유했고, 결과적으로 집권 여당의 국회의원 후보로서 공직자들에게 ‘공무원 줄 세우기’를 강요하는 것처럼 비춰지는 비상식적인 일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장 후보는 “참으로 답답하고 참담하다. 긴 기간은 아니지만 수년 동안 공직자로서 근무했던 경험을 가진 후보로서, 공직자 신분의 상황에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은 구분하며 업무를 했는데, 하물며 직업공무원으로 평생을 공직에서 일하신 후보가 이래서야 되겠는가?라며 ”총선 후보가 공무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수는 있다. 그러나 공무원에게 선거운동을 해 달라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몰상식한 행태라 아니 할 수 없다“고 쏘아붙였다.

장 후보는 “양치석 예비후보에게 정식으로 요구한다. 공무원들에게 선거운동을 해 달라고 호소한 문자 메시지 내용에 대하여 공개적으로 그 경위를 설명하고, 도내 공직자 및 도민들에게 정식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장 후보는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서도 “양치석 예비후보의 문자메시지 내용에 포함된 ‘공무원 선거운동 호소’ 내용이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되는지 여부에 대하여 검토하고 관련 조치를 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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