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는 8일 "김 사장이 7일 밤 8시(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치러진 제48차 ABU 총회 차기 회장선거에서 50여개 정회원사 대표들의 만장일치로 13대 회장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ABU 회장대행인 말레이시아 공영방송 RTM의 야하야 이브 라힘 전 사장의 추천을 받아 단독 입후보했다.
신임 김 ABU 회장은 2012년 1월부터 2014년 말까지 ABU의 방송정책 수립과 사무국 인사, 프로그램 공동제작과 뉴스 교환, 기술·스포츠 교류와 협력 등 주요 의사결정을 이끌게 된다.
1964년 창설된 비상업·비정치적 방송사연합체인 ABU는 48년간 ABU 재정 기여도가 높은 일본 NHK, 호주 ABC, 그리고 말레이시아 RTM 등 3개 공영 방송사가 주도해왔다. NHK는 1965년 초대 ABU 회장을 비롯해 총 5차례 회장을 맡았고 ABC도 1974년 제2대 ABU 회장과 다수의 사무총장을 배출했다. RTM은 1984년 ABU 사무국을 NHK 도쿄 본사에서 콸라룸푸르 RTM 본사로 옮겨온 이후 모두 3차례 ABU 회장을 지냈다.
우리나라에서는 KBS, MBC, SBS, EBS가 정회원이다. 북한(KRT)도 회원국이다.
김 회장은 디지털 기술격차 해소, 저개발국에 대한 2012 런던올림픽 등 주요 국제스포츠 중계권 지원, 다큐멘터리와 뉴스 등 프로그램 공동 제작과 무료 교환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뉴시스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