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선 가능성에 대한 조사에서도 오차범위를 벗어나지 않아 이번 총선에서 어느 지역구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제주新보와 제민일보, 한라일보, 제주MBC, 제주CBS, JIBS제주방송 등 제주지역 언론 6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15일부터 16일 이틀 간 서귀포시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보자 가상 대결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위성곤 후보는 30대(61.7%)와 40대(61.0%) 등 젊은 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19·20대(47.7%), 50대(42.7%), 60세 이상(24.2%) 순을 보였다.
거주지별로는 동홍·송산·영천·정방·중앙·효돈동(57.1%), 대륜·대천·서홍·예래·중문·천지동(47.0%), 남원·성산·표선(42.7%), 대정·안덕(25.6%) 등 주로 동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65.5%), 블루칼라(52.1%), 학생(48.8%), 자영업(44.8%) 순으로 지지를 얻었고 성별로는 남성(45.2%), 여성(44.2%) 모두 고른 분포를 보였다.
강지용 후보는 50대(45.9%)와 60세 이상(60.0%)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 40대(28.3%), 19·20대(22.7%), 30대(17.8%)로 조사됐다.
거주지별로는 ‘대정·안덕’이 51.4%로 높은 지지를 받았고 대륜·대천·서홍·예래·중문·천지동에서 37.5%, 남원·성산·표선에서 37.3%, 동홍·송산·영천·정방·중앙·효돈동에서 33.0%의 지지를 얻었다.
직업별로는 농림수산업(59.8%)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보였고 주부(45.1%), 자영업 (41.8%), 블루칼라(30.6%), 화이트칼라(21.6%), 학생(12.3%), 무직·기타(44.9%)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39.5%, 여성이 37.9%였다.
위성곤 후보는 40대 이하와 화이트칼라에서 강지용 후보는 50대 이상과 농림수산업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는 등 연령과 직업군에서 극명히 갈렸다.
두 후보 간 연령층과 직업별, 거주지별로 상대적인 지지율에 명확한 차이를 보이면서 남은 선거 기간 후보들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유권자들의 표심을 어떻게 이끌어낼 지 주목된다.
특히 최근 실시된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문대림 예비후보의 고향인 대정·안덕에서 강지용 후보가 위성곤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도를 보이고 있어 관심을 끌었다.
후보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이번 선거에서 누가 당선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위성곤 후보가 41.7%, 강지용 후보(35.4%)에 6.3% 포인트 앞섰다. 기타·없음·모름·무응답은 22.9%였다.
후보별 지지도와 마찬가지로 위성곤 후보는 40대 이하, 지역으로는 동홍·송산·영천·정방·중앙·효돈동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와 블루칼라에서 높았고, 강지용 후보는 50대 이상, 지역으로는 대정·안덕, 직업별로는 농림수산업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위성곤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답변은 30대(62.1%), 40대(59.9%), 19·20대(46.7%), 50대(41.4%), 60세 이상(15.9%) 순이었다.
거주지별로는 동홍·송산·영천·정방·중앙·효돈동이 55.7%로 가장 높았고, 대륜·대천·서홍·예래·중문·천지동 43.0%, 남원·성산·표선 36.8%, 대정·안덕 26.4%를 보였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60.8%), 블루칼라(54.3%), 학생(49.2%), 자영업(44.5%), 주부(26.4%), 농림수산업(26.1%) 무직·기타(17.7%)이고 성별로는 남성(44.6%)이 여성(38.9%)보다 다소 앞섰다.
강지용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답변은 60세 이상(47.0%), 50대(41.3%), 19·20대(29.8%), 40대(27.4%), 30대(21.3%) 순으로 나타났다.
거주지별로는 대정·안덕이 49.4%로 상대적으로 높았고, 대륜·대천·서홍·예래·중문·천지동 35.4%, 남원·성산·표선 31.9%, 동홍·송산·영천·정방·중앙·효돈동 29.7% 순을 보였다.
직업별로는 농림수산업(48.1%), 자영업(41.1%), 학생(40.3%), 주부(39.0%), 블루칼라(25.4%), 화이트칼라(23.9.%), 무직·기타(31.7%) 순으로 확인됐다.
성별로는 남성 38.0%, 여성 32.8%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후보별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도 후보별 지지도와 마찬가지로 위성곤 후보와 강지용 후보 간 연령 및 거주지, 직업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여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누가 당선될 지 모르겠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은 경우가 22.3%나 되 향후 이들 부동층의 향배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4·13 총선에서 핵심 이슈를 묻는 질문에는 ‘제주지역 개발 정책’이라는 응답이 42.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덕성과 청렴성’(19.7%), ‘정권 및 여당 심판’(11.1%), ‘인물 및 정당 교체’(9.5%), ‘야당 심판’(6.3%) 순으로 조사됐고 ‘모름·무응답’은 11.4%였다.
‘제주지역 개발 정책’은 모든 연령대와 직업군에서 가장 핵심 이슈로 선택한 가운데 50대(50.2%)와 블루칼라(51.2%)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도덕성과 청렴성’에 대한 연령별 조사에서는 30대(23.8%), 40대(22.0%), 60세 이상(18.6%), 19·20대(17.6%), 50대(17.3%) 순을 보였다.
‘정권 및 여당 심판’은 40대(19.7%), ‘야당 심판’은 50대(9.3%)가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인물 및 정당 교체’에 대한 연령별 조사에서는 60세 이상(12.8%), 50대(8.8%), 19·20대(8.4%), 30대(8.2%), 40대(7.3%) 등 젊은 층보다 노년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새누리당이 44.3%의 지지를 얻으며 29.9%를 얻은 더불어민주당보다 14.4%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5.1%, 정의당은 3.1%, 기타 정당 1.0%, 없음·모름·무응답을 선택한 경우는 16.5%였다.
제주지역 언론 6사가 지난 1월 31일과 2월 1일 실시한 1차 공동 여론조사(본지 2월 5일자) 당시 51.2%의 지지도를 보였던 새누리당은 6.9% 포인트 하락한 반면, 당시 24.0% 지지도를 보였던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조사에서 2.9% 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당은 1차 조사때 보다 1.1% 포인트 하락했고, 정의당은 0.1% 포인트 올랐다.
연령별 정당 지지도에서는 연령이 많을수록 새누리당, 낮을수록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하는 경향이 뚜FUT했다.
새누리당은 50대(56.2%), 60세 이상(67.4%)에서 더불어민주당(각각 22.3%, 14.4%)를 압도하며 높은 지지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은 19·20대(43.55), 30대(44.0%), 40대(39.2%)에서 새누리당(각각 22.1%, 20.2%, 33.6%)에 앞섰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30대(각각 8.0%, 5.5%)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지역별로는 새누리당이 모든 지역에서 39.5%~51.5%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직업별로는 새누리당이 농림수산업(64.1%), 더불어민주당이 화이트칼라(48.6%)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2.4%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고 20.3%가 ‘가능한 투표를 하겠다’고 답변, 92.7%가 ‘투표를 한다’는 의향을 밝혔다.
‘아마 투표하지 않을 것’(3.6%), ‘절대 투표하지 않을 것’(1.6%) 등 ‘투표하지 않겠다’는 답변은 5.2%, ‘모름·무응답’은 2.1%였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인 투표의향 층은 19·20대(40.2%), 30대(64.4%), 40대(75.7%), 50대(82.6%), 60세 이상(83.4%) 등 연령이 높을수록 높았다.
직업별로는 농림수산업(83.5%), 자영업(81.1%), 블루칼라(69.7%), 화이트칼라(69.1%), 주부(73.3), 학생(16.3%) 순을 보였다.
거주지별로는 대정·안덕이 74.2%로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이번 서귀포시 선거구 여론조사 응답률은 22.7%, 표본 오차는 각각 신뢰도 95% 수준에 ±3.1%P이다.
조사 방법은 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걸기(RDD)에 의한 전화 면접 조사이며, 표본 추출 방법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이뤄졌으며 2016년 2월 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치가 부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