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新보, 제민일보, 한라일보, 제주MBC, 제주CBS, JIBS제주방송, 등 제주지역 언론 6사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제주시 갑 선거구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선 가능성에 대한 조사에서는 강창일 후보가 양치석 후보를 12.0% 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4선에 도전하는 강창일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앞으로도 이어질지, 아니면 국회의원 선거에 처음으로 출사표를 던진 양치석 후보 등이 뒷심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그런데 특별히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태도 유보층이 18.1%에 달했다. 이에 따라 이들 부동층의 향방이 본선에서 당락을 결정할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강창일 후보는 연령별로 40대(48.2%), 30대(44.4%), 19세 및 20대(42.4%) 등 젊은층과 남성(40.4%)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거주지별로는 삼도1·2·오라·용담1·2동에서 43.6%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애월·한림읍·한경·추자면(41.2%), 도두·연동(40.8%)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49.7%), 블루칼라(41.0%) 지지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양치석 후보는 60대(55.0%)와 50대(45.8%) 등 고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고, 남성(36.9%)의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거주지별로는 노형·외도·이호동(38.1%)에서 가장 지지도가 높았으며, 애월·한림읍·한경·추자면에서 36.9%, 삼도1·2·오라·용담1·2동(34.7%)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직업별로는 농·림·수산업(61.5%)와 주부(42.5%)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장성철 후보는 50대(6.8%)와 40대(5.9%)에서 자신의 평균 이상의 높은 지지를 얻었으며 남성(5.4%)의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거주지별 선호도는 도두·연동 8.1%, 노형·외도·이호동 5.3% 순을 보였다. 직업별로는 학생(10.6%), 자영업(6.9%) 순으로 응답했다.
현용식 후보는 30대(5.2%)와 40대(2.4%)에서 자신의 평균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남성과 여성 선호도는 각각 2.3%이다. 거주지별로는 도두·연동(4.7%), 애월·한림읍·한경·추자면(2.5%) 순을 보였다.
직업별로는 농·림·수산업(3.5%), 블루칼라(3.5%)에서 각각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이어 장성철 후보가 1.9%, 현용식 후보가 0.9%를 얻었다. 없음·모름·무응답 등 답변 유보층은 20.9%로 조사됐다.
강창일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지지도(39.6%)보다 4.5% 포인트 높았다. 거주지별로는 삼도1·2·오라·용담1·2동(47.8%)과 도두·연동(47.7%)에서 당선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연령별로는 40대(55.3%)와 30대(46.7%)에서,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51.1%)와 블루칼라(50.8%)에서 다소 많았다.
양치석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지지도(35.0%)보다 2.9% 포인트 낮게 조사됐다.
거주지별로는 노형·외도·이호동(34.9%)와 애월·한림읍·한경·추자면(32.5%)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50대(38.9%)와 60대(37.8%) 등에서, 직업별로는 농·림·수산업(48.1%), 학생(43.9%) 순으로 당선 가능성을 높게 봤다.
장성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은 지지도(4.9%)보다 3% 포인트 낮게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40대(4.6%)와 19세 및 20대(3.8%), 거주지별로는 도두·연동(3.3%), 직업별로는 블루칼라(3.8%) 등에서 당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난 1월 31일과 2월 1일 실시한 제주지역 언론 6사 1차 공동 여론조사(본지 2월 5일자) 당시 51.2%의 지지율을 보였던 새누리당은 9.3% 포인트 하락한 반면 더민주는 이번 조사에서 6% 포인트 상승했다. 국민의당은 1차 조사와 결과가 같았으며, 정의당은 0.4% 포인트 올랐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60대(63.1%), 50대(53.9%) 순으로 조사돼 연령이 높을수록 지지 성향이 뚜렷했다. 반면 더민주 지지도는 40대(36.3%), 19세와 20대(36.0%), 30대(34.1%)로 조사돼 상대적으로 40대 이하 연령층의 호응을 받았다.
국민의당은 40대(9.0%)와 50대(7.6%), 정의당은 40대(6.5%)와 30대(5.9%)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거주지별로는 새누리당이 애월·한림읍·한경·추자면(44.9%) 등 전 지역에서 앞서는 가운데 더민주는 삼도1·2·오라·용담1·2동(36.1%) 지지율이 타 지역보다 높았다.
직업별로는 새누리당 지지도가 농·림·수산업(64.1%), 주부(58.0%)에서 과반수를 넘었다.
더민주는 블루칼라(38.8%)와 화이트칼라(36.4%)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아마도 투표 하지 않을 것’ 응답자는 5.0%, ‘절대 투표하지 않을 것’ 응답자는 2.4%로 분석됐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적인 투표 의향층은 남성(70.0%)이 여성(66.8%)보다 다소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60대(84.6%), 50대(82.3%), 40대(74.1%), 30대(56.5), 19세와 20대(36.1%) 등 나이가 많을수록 투표에 대한 의지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 응답률은 16.9%이며, 표본 오차는 각각 신뢰도 95% 수준에 ±3.1%P이다.
조사 방법은 유선전화 임의전화번호 걸기(RDD)에 의한 전화 면접 조사이며, 표본 추출 방법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이뤄졌으며 2016년 2월 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치가 부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