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후보에 “더민주, 시대착오적인 낡은 정치 행태” 공개 답변요구

오수용 후보는 16일 제주도의회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부상일 예비후보,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예비후보와 ‘3파전’ 본선을 치러 꼭 승리해 유권자 및 도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국회의원 선거가 처음인 저는, 주요 정당의 후보 공천 결정 및 경선 상황을 지켜보면서, 지역의 풀뿌리 정치와 당원, 제주도당은 철저히 배제된 채 중앙당의 일방통행식 결정에 예비후보는 물론, 지지자와 유권자, 당원, 제주도당이 일희일비해야 하는 대한민국의 낡은 정치를 꼭 바꿔야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굳게 다졌다”고 밝혔다.
오수용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제주를 홀대하고 지역을 차별해온 새누리당 불통 정권에 대한 심판인 동시에 새누리당과 적대적 공생관계를 유지하면서 국회를 대립과 대결의 장으로 만든 더불어민주당의 무책임을 청산하는 기회”라며 “개혁적 마인드는 물론이고 개혁 실천 의지 및 역량 갖춘 후보가 선출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오 후보는 “기득권, 가진 자를 보호하고 없는 자, 서민을 서럽게 만드는 ‘그들만의 정치’ 반드시 바꿔야 한다. 열심히 일해도 노후·아이들 미래·취업 걱정해야 하는 세상, 누가 만든 것이냐”며 “담대한 변화를 이끌 국민의당 창당에 주도적으로 참여했고, 국민의당 중앙당 지역발전특위 위원장에도 선임된 당내 위상을 기반으로 제주에 대한 특별지원대책 이끌어내고 지역 차별 없는 대한민국 만들기의 큰 주춧돌을 놓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를 위해 큰 귀를 열어 이번 선거운동 기간 동안 도민 여러분과 유권자 여러분의 민생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더 많이 듣고, ‘오수용표 제주비전’을 완성해 강단 있게 ‘큰 일’을 해내겠다는 약속드린다”며 “양지만 쳐다보면서 기득권과 주류에 영합하는 ‘해바라기형 또는 철새형 인물’은 아닌가 하는 점도 따져봐야 한다”고 다른 당 후보들을 싸잡아 비판했다.

오 후보는 “따라서, 4.13총선 선거 후보 등록(3월 24~25일) 전까지 이 같은 의혹과 논란에 대해 깨끗하게 정리해 당내 경쟁후보는 물론, 도민들도 납득할 수 있도록 문제를 해소하고, 이번 선거가 정책대결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부상일 예비후보에게 요구했다.
또한 오수용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예비후보에게 “지난 2012년 19대 총선 당시 민주당 당내 후보 경선에서 김우남 의원에게 패배했고, 그 이후 민주당 당적을 유지한 채로 안철수 의원을 지지하는 제주내일포럼에 참여했다. 그리고 2014년 1월 민주당을 탈당해, 같은 해 4월 안철수 의원 중심으로 창당작업이 진행된 새정치연합 제주도당 창당준비단에 공식 합류했다”고 설명하고
“2015년 9월7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복지국가 소사이어티 공동대표의 자격으로 ‘복지국가 정당 창당 제안 제주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발표된 창당 제안문을 통해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이들 거대 양당은 지난 20년 동안 영호남 지역주의 정치와 인물 중심의 패거리 정치라는 낡은 정치 질서를 유지하면서 스스로의 정치적 기득권과 재벌 대기업 등 특권층의 이익을 지키는 시대착오적인 낡은 정치 행태를 보였다”고 새정치민주연합(현재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영훈 예비후보는 “제주에서 제1야당은 사실상 기득권 세력”이라며 “그러나 이들은 14년전 추진됐던 국제자유도시 추진 정책에 변화를 유도하고 있지 못할 뿐만 아니라 ‘낡은 정치’의 한 축이 되어 스스로의 기득권을 강화해 왔다”고 자신이 몸담고 있는 정당을 맹비난했다“며 ”지금도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현재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을 창당한 것에 대해 문재인 대표가 일정 정도 원인을 제공을 했다고 보느냐“고 따져 물었다.
그리고, “지금도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현재 더불어민주당) 이들 거대 양당이 지난 20년 동안 영호남 지역주의 정치와 인물 중심의 패거리 정치라는 낡은 정치 질서를 유지하면서 스스로의 정치적 기득권과 재벌 대기업 등 특권층의 이익을 지키는 시대착오적인 낡은 정치 행태를 보였다’고 생각하시는 지 공개적으로 답변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야권연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오 후보는 “지금과 같은 여건에서 단일화는 어려울 것이고 쉽지 않을 것”이라며 “철학과 가치, 시대정신 등 이런 부분들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이라고 짤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