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대회의 프로그램은 크게 3개 파트로 나누어지는데, ‘길 위의 프로그램’, ‘콜라보 프로그램’ 과 ‘국제행사 프로그램’이다.
먼저 ‘길 위의 프로그램’은 대회현장에서 펼쳐지는 흥겹고 아기자기한 이벤트들이다. 18회를 기념해 18m에 이르는 초대형 유채꽃 샐러드빵 나눔행사를 롯데호텔 제주에서 함께 하고, 유채꽃종이접기, 길에서 보내는 엽서, 길에서 만나는 음악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또한 유채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포토존도 운영되는데, 첫날은 엉덩물계곡에서, 둘째날은 대포주상절리(동쪽공원)에 마련되어 참가자들에게 멋진 풍경과 함께 남길 수 있는 추억거리를 제공한다.
최근의 행사트렌드를 반영해 연관 행사와의 콜라보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우선 걷기와 전기자동차가 공유하는 ‘환경보호’의 의미를 살려 ‘제3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와 제휴를 맺어 행사 중에는 전기차 시승식 등의 콜라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서귀포의 대표적 야간행사인 ‘중문골프장 달빛걷기’와도 제휴해 첫째날 저녁에는 낮시간 동안 유채꽃길을 걸으며 남은 여운을 달빛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달빛걷기 행사에 참가하면 골프장 잔디를 맨발로 밟으며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홀에서 음악공연 감상과 풍등 날리기 등을 체험하게 된다.
‘세계인과 함께 걷는 제주의 봄길’이라는 슬로건에 걸맞는 국제행사인 이 걷기대회는 3월과 4월, 5월에 각각 한국(서귀포시), 일본(구루메시), 중국(다롄시)에서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로 개최하는데, 올해는 서귀포시가 의장도시가 되어 리그를 운영한다.
개막전날인 18일에는 3개 도시가 함께 하는 전야제인 ‘국제친선의 밤’이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데 이 자리에는 일본과 중국에서 온 친선사절단 외에도 러시아, 대만 등지에서 외국인이 참가하여 국제행사 프로그램의 의의를 더한다.
또한 코스를 완보하면서 ‘품격높은 문화도시 서귀포시’를 주제로 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인증사진을 완보증 배부처에 제공하면 자원봉사 시간을 인증 받을 수 있다. 캠페인은 친절, 질서, 청결을 주제로 코스프레, 손깃발, 피켓, 주제퍼포먼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 가능하며, 현장에서 손깃발을 활용한 참여도 가능하다.(자원봉사 인증시간 10㎞ - 3시간, 20㎞ - 6시간)
서귀포관광협의회 장명선 회장은 “ ‘한 해의 첫날은 성산에서 맞고, 한 해의 첫봄은 서귀포에서 맞으라’는 말이 있듯이, 서귀포는 대한민국의 첫 봄을 맞이하는 의미있는 지역이다. 올해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만큼 전국의 많은 상춘객들이 서귀포에서 봄을 맞이하기 기대한다”고 밝혔다.
△ 문의: 서귀포시관광협의회 김성훈 홍보위원 (064-739-7201/010-2282-55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