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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제주의 ‘청정’과 ‘공존’을 위해 쓰레기 투기에 대한 인식부터 개선하자
[기고]제주의 ‘청정’과 ‘공존’을 위해 쓰레기 투기에 대한 인식부터 개선하자
  • 영주일보
  • 승인 2016.03.1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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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준 서귀포시 표선면사무소

▲ 양재준 서귀포시 표선면사무소
아름다운 경관으로 유네스코 3관왕에 선정되었으며 작년 한해 1300만명의 관광객이 찾은 제주. 그렇지만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일부 도민들의 의식은 아직까지 이에 못 미치는 듯하다.

얼마 전 클린하우스 정리를 하던 중 아주머니 한 분이 검은비닐봉투에 쓰레기를 버리시기에 분리배출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여 돌려보냈다. 하지만 해당 클린하우스 정리를 마치고 다음 클린하우스로 이동하였는데 그 검은비닐봉투 쓰레기가 그곳에 있었다.

나의 허탈함은 그렇다 하더라도 이처럼 “걸리지 않으면 그만. 나 하나쯤이야. 이 정도는 괜찮겠지”라는 생각들로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는 일부 도민들의 의식과 아직까지 쓰레기 불법투기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회분위기가 아름다운 제주를 멍들게 하고 있다.

쓰레기 불법투기를 단순한 실수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분명히 법을 어기는 불법행위로 이런 행태가 용인되지 않는 공동체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

행정에서도 이러한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안일한 의식을 바꾸기 위해서 지속적인 홍보활동과 계도가 물론 필요하겠지만, 확실한 과태료부과 등 필벌(必罰)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미 일본, 대만, 홍콩 등 다른 선진국에서는 쓰레기 투기에 대해 징역형을 부과하는 등 쓰레기 불법투기에 단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우리 도에서는 제주가 앞으로 지향해야 할 미래가치로 ‘청정’과 ‘공존’을 선정하였다. 청정한 제주를 지키고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공존하는 제주를 만들어가기 위해서 쓰레기에 대한 인식개선부터 시작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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