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새누리당 예비후보로서 지난 몇 개월간 고향 제주를 위해 일해보겠다는 일념으로 최선을 다해 뛰었습니다. 각계 각층의 도민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겸허히 경청하고, 함께 대안을 모색하고, 정책으로 승화해 가는 과정 속에서 제주를 위해 제가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소명감을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줄곧 1위를 달려온 것은 이러한 저의 노력과 진정성을 도민 여러분들께서 따뜻한 시선으로 응원하고 지지해 주신 결과입니다.
그러나 오늘 안타깝게도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경선후보에서 탈락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먼저 이러한 참담한 결과를 전해 드리게 된 점, 지지자 여러분들께 머리숙여 사과드리고,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성원해 주신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제주시갑 새누리당 1위 주자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제가 컷오프 되었다는 점은 매우 안타깝고 수용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오직 도민 곁에서 도민만을 바라보면서 도민을 위해 봉사하고자 했던 저의 바람은 공천을 둘러싼 새누리당 당내 계파간의 첨예한 갈등과 중앙의 정치적 논리에 의해 시련을 맞았습니다. 이는 저를 지지해 주신 많은 도민 여러분들을 우롱하는 처사이기도 합니다. 이에 저 강창수는 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에 실망스러움을 표하면서 금일 탈당계를 제출하였습니다.
저의 뿌리는 제주도와 도민 여러분입니다.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시는 여러분들을 위해 앞으로 제가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길을 가야 할지 이번 기회를 빌어 다시 한번 겸허히 숙고하겠습니다.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은 계속 열려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제주를 발전시키는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따뜻한 응원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저를 아껴 주시고 성원해 주신 많은 분들을 일일이 찾아 뵙고, 죄송스런 마음과 감사의 마음을 전해야 하지만 이렇게 지면으로 대신하게 됨을 혜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20대 새누리당 제주갑선거구 예비후보자 강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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