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희경 서귀포시 주민복지과

지난 1월에는 폭설로 겨울이 끝나지 않을 것처럼 기승을 부렸지만 계절의 질서 앞에서는 동장군도 물러가나 봅니다.
그러나 주위를 둘러보면 아직도 고단한 삶의 무게로 추운 겨울처럼 이 봄을 견디기 힘들어 하는 분들이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지는 않은지 염려가 됩니다.
이런 염려를 털어낼 수 있도록 서귀포시 희망복지지원단이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화재나 가장의 실직 또는 질병으로 소득이 없게 된 가구에는 긴급복지지원 등을 통해 생계비와 의료비, 연료비, 교육비, 사회복지시설 이용료 등을 지원하여 위기를 극복하는 힘이 되어 드리며, 법과 제도의 문턱으로 인해 도움이 어려운 가구에는 민간자원을 발굴하여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연계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정 내 복잡한 문제로 인해 종합적인 서비스의 개입이 필요한 가구는 통합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하여 복지, 보건, 고용, 교육, 주거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는 복지민원의 최 접점인 읍면동에서도 통합사례관리 업무를 시행하여 찾아가는 복지서비스와 심층 상담으로 어두운 곳에서 힘겨운 삶을 살고 있는 이웃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희망복지지원단이 새 봄의 기운을 담아 새 희망을 나누어 드립니다.
언제든 어디서든 도움이 필요하면 주저말고 국번없이 129를 누르세요.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서귀포를 넘어 제주가 행복으로 물들어 가기를 바라며 나눔의 품격을 높이는 희망복지지원단이 17만 서귀포시민의 희망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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