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작가 지남준의 두 번째 저어새 사진전이 5일 한라수목원 내 자연생태학습관에서 열린다.
이번 사진전은 200여 컷의 사진과 함께 4부에 걸쳐 40여 꼭지의 글을 엮었다.
각 에피소드는 저어새에 관한 생태 습성 뿐 아니라 그들이 머무는 공간, 동료들인 조류 연구가들의 이야기, 다른 나라에서의 저어새 보호 현황, 개발로 신음하는 번식지 이야기, 가족과 함께한 새 나들이 등 새와 인간의 공존을 꿈꾸는 저자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어새는 세계적으로 2000여 개체밖에 남지 않아 천연기념물 제205-1호,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으로 분류, 제주를 월동지로 삼아 추운 겨울을 난다.
저자는 10년 넘게 저어새의 월동지, 번식지까지 관심을 확장하여 갯벌 보호 등 생태보호에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저자 지남준씨는 “건강한 생태는 인간의 욕심을 줄이고 모든 살아 있는 것들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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