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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씨, 여성 대상 인터넷 언론 ‘순악질 늬우스’ 만든다
김미화씨, 여성 대상 인터넷 언론 ‘순악질 늬우스’ 만든다
  • 나기자
  • 승인 2011.11.02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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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미화씨(45·사진)가 인터넷 언론사를 운영한다. 김미화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거주 지역인 경기도청에 ‘순악질 늬우스’란 이름의 여성 대상 인터넷 언론사 등록신청을 하고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사이트명 ‘순악질 늬우스’는 그가 과거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연기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서민 아줌마 캐릭터에서 따온 것이다.

“제가 그동안 트위터로 대중들과 소통하면서 주부, 젊은층들의 고민이 너무 많고 깊다는 것을 알았어요. 쪽지로 고민상담을 하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는데 더 넓은 공간에서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싶었고, 제 영역을 뛰어넘는 상담은 전문가들과 연결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인터넷신문을 구상했습니다.”

김미화씨는 미국의 방송스타 오프라 윈프리의 인터넷 사이트와 최근 화제가 된 허핑턴 포스트가 ‘순악질 늬우스’의 모델이라고 밝혔다.경향신문에 따르면  28년 동안 방송 및 시민단체에 직간접적으로 간여하며 인연을 맺은 각계각층의 인맥이 김씨의 자산. 그런 ‘김미화의 친구들’이 멘토로서 직접 상담도 해주고 생활정보도 전해주는 장을 마련해 내년 봄에 사이트를 오픈할 예정이다.

“저도 힘들고 지칠 때 누군가 제 이야기를 들어주고 다독거려주면 힘을 얻어 다시 일어서곤 했습니다. 혼자 가슴앓이하는 이들에게 위안을 주면서도 정치·경제·사회·문화 각 분야에 가슴 시원하고, 기분 좋아지는 뉴스를 전달하는 새로운 개념의 인터넷 신문이 되는 게 목표입니다. 저 혼자의 힘으로는 어려워서 저와 함께 독자들의 친구가 되어줄 분들의 도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씨는 숱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중견 코미디언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성균관대학교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했고 시민단체 활동에도 앞장서 왔다.

홍익대 청소부 사건 때는 “우리 엄마도 청소부였는데 화장실이건 어디건 앉을 수 있는 곳에서 점심을 드셨단다”란 글을 트위터에 올려 대중들의 관심을 환기하기도 했다.

이런 일로 ‘좌파 연예인’으로 분류되기도 했고, KBS ‘블랙리스트 연예인’ 논란으로 경찰서에 출두하는 등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 지난 4월에는 MBC 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서 하차하면서 외압 논란이 일기도 했다. 7일부터는 CBS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오후 2시)을 진행하며 새로운 시사프로그램의 전형을 만들 생각이다.

“개그맨이 인터넷신문 만든다면 ‘또 웃기는 짓 한다’고 말할 분도 있겠지만 기분 좋게 웃기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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