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시장 현을생)가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식품 및 생활용품을 무료로 제공하기 위해 2016년 기부식품 제공기관(푸드마켓, 푸드뱅크) 이용대상자를 선정했다.
금번 신규이용대상자는 푸드뱅크 150명, 푸드마켓 671명이며 기존 이용자 247명 포함 총1,068명이 푸드마켓과 푸드뱅크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다. 금번 신규로 선정된 대상자의 서비스 이용기간은 2016년 3월부터 2017년 2월까지 1년 동안이다.
푸드뱅크, 푸드마켓 이용 대상자는 긴급지원대상자, 차상위계층, 기초생활수급 탈락·중지자 등 저소득층 이며 주요제공 물품은 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은 식재료와 쌀, 라면, 통조림류 , 비누, 세재, 화장지 등의 생활용품이다.
푸드마켓은 후원받은 물품을 구비해 놓고 대상자가 방문해 원하는 물품을 선택할 수 있는 상설 나눔공간이며, 푸드뱅크는 보관이 어렵거나 대량으로 기탁받은 물품을 푸드마켓 이용이 어려운 읍·면 지역 대상자와 지역아동센터 등의 사회복지시설에 배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서귀포시는 기부자나 단체에서 후원의사를 밝히면 푸드마켓·뱅크 차량이 직접 방문해 물건을 수거하도록 하고 있으며, 물품외에도 현금기부를 원하는 주민이나 단체는 정기 후원계좌(제주은행 23-01-070650, 행복나눔 푸드마켓, 농협 351-0429-3333-13 서귀포기초푸드뱅크)를 통한 후원도 가능하다.
후원한 기부금·품 전액은 소득공제가 가능해 세금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 우수기부자에 대해서는 시에서 나눔문화 실천에 앞장선 공로로 표창도 수여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푸드마켓과 푸드뱅크에 총 5,177건 367백만원의 후원금·품이 접수되었는데 올해에도 많은 시민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나눔문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후원자 발굴에 최선을 다해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