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소장 오금자)는 지난 2월 26일(금) 치매환자 및 그 가족을 위한 자조모임인 『물망초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는 치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격려하며 장기간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에 대한 정서적 지지로 가족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이번 자조모임은 30여명의 치매환자와 그 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서귀포의료원 박환석 신경과 과장님을 모시고 치매에 대한 정보 바로 알기와 치매환자 간호요령, 가족이 지켜보면서 많이 궁금했던 치매에 대한 질의답변의 시간을 가져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향후 자조모임은 식물을 이용한 원예치료, 마음 트레이닝으로 자기 힐링시간, 냅킨아트 만들기, 환자와 가족이 함께하는 소풍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총 6회가 운영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자조모임을 통해 치매환자 가족들이 치매에 대해 서로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격려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치매 부양가족들의 고통경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서귀포보건소는 지난해 치매환자 634명을 등록해 관리하고 있으며 자조모임 6회 120명, 인지재활프로그램 20회 194명, 치매환자 가정방문 등 사례관리 1,689건, 치매환자 간호용품을 674명에게 제공해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