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센터장 윤영민)는 1일 부상을 입어 바다에 추락한 ‘매’를 긴급 구조·치료해 자연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야생동물구조센터에 따르면 이 '매'는 지난달 12일 서귀포시 법환동 해안가에서 부상을 입어 추락한 후 목 부위 피부 및 소낭천공(식도) 봉합 시술을 받았다.
구조센터는 최근 '매'의 상처가 빠르게 호전됨에 따라 구조지점에서 자연으로 돌려보냈다.
‘매’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1급 및 문화재청 지정 천연기념물 제323-7호로 보호되고 있는 맹금류이다. 제주에서는 서귀포 해안가 절벽 또는 주변 무인도에 일부 개체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야생동물구조센터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포유류 9종 142마리, 조류 75종 349마리, 파충류 3종 4마리 등, 총 87종 495마리를 구조해 132마리를 자연으로 복귀시켰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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