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도외인에게 제주도민의 자격을 부여하는 ‘명예도민’은 지금까지 도외인 865명, 해외동포 21명, 외국인 74명 모두 960명으로 1일 나타났다.
도는 1971년부터 열악한 도세를 극복해 나가기 위해 제주가 고향이 아닌 인사 중 제주와의 각별한 인연, 또는 ‘연관’을 가진 인사를 명예도민으로 자격을 부여하고 명예도민증을 주고 있다.
이른바 ‘친-제주인 인적 네트워크 구축’이다.
정세균, 이명수, 유인태, 김윤식 등 전·현직 국회의원, 민동석 외교통상부 제2차관 등 전현직 고위공무원, 주상길 제주항공 대표이사, 김태옥 시호그룹회장,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 등 다양한 인사들이 명예 제주도민이다. 이중 국회의원은 30명에 이른다.
이들은 제주특별법 개정 입법 지원, WCC유치, 면세점 지정, 태풍센터 설립, 세계지질공원인증, 돼지고기 수출지원, 여객터미널 건립 지원 등 제주발전에 직간접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명예도민에겐 항공료· 선박운임료 할인, 골프장 입장료 할인,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 항공탑승시 할인, 도직영 관광지 입장료가 면제된다.
도는 이들 명예도민들을 위해 오는 9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수도권 지역 명예도민 80여 명을 초청, ‘명예제주특별자치도민 우정의 날’ 행사를 갖는다.
도는 이날 행사에서 그동안 민선 5기 도정의 역점 추진 사항과 향후 추진방향을 설명하고, 제주발전에 대한 의견을 듣고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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