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원도심 대표적인 문화ㆍ역사자원 등에 대한 답사 실시 원 지사, 제주시 도시재생사업 본격 시동…지역주민, 전문가에 사업추진 동기 부여
▲ 27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시 원도심 ‘성굽길’ 현장답사를 통해 도시재생사업계획을 점검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7일 제주시 원도심 ‘성굽길’답사를 진행했다.
원희룡 지사의 원도심 성굽길 답사는 오전 10시부터 원도심지역을 대표하는 관덕정 광장을 시작으로 구 제주대학교 병원, 오현단, 남수각, 기상대(공신정터), 고씨주택 등 원도심의 대표적인 문화ㆍ역사자원 등에 대한 답사를 실시했다.
원 지사는 이날 원도심지역의 역사ㆍ문화ㆍ예술적인 가치가 있는 장소를 중심으로 현장 답사를 통해 지역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지난해 12월 30일 최종 공모 선정된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계획’에 대한 내용들을 하나하나 더듬어 가면서 민선6기 제주도정의 원도심지역에 대한 도시재생의 추진 의지와 전국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추진 동력을 확보하고 지역주민, 전문가들에게 사업추진 동기를 부여하고자 '원도심 성굽길 답사'를 추진하게 됐다.
▲ 27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시 원도심 ‘성굽길’ 현장답사를 통해 도시재생사업계획을 점검하고 있다.
원 지사는 답사 과정에서 ‘오래된 미래, 모관-옛 것을 살려 미래를 일구다’라는 원도심 도시재생 철학을 바탕으로 한, ▲ 천년 경관이 살아 숨 쉬는 역사문화도시 ▲ 문화예술과 역동적인 문화 관광도시 ▲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자연친화도시 ▲ 인간적인 사회경제도시 등 4개의 원도심의 도시비전과 이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한 ▲‘역사경관재생’, ▲‘문화예술재생’, ‘▲어메니티재생’, ▲ ‘주민정주재생’, ▲ ‘젠트리피케이션 대응 재생’, ▲ ‘교통주차혁신재생’, ▲ ‘지역경제재생’ 등 7개의 전략사업에 대하여 제주시 원도심지역 대표적인 장소와의 연계 방안, 추진계획등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 등을 실시했다.
또한, 원도심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신항만과 원도심을 연결하는 방안 모색, ▲신항만 배후지역에 대한 상업지역의 기능 강화, ▲노후 주거지역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해당지역 등을 직접 답사를 함으로써 원도심지역 특성에 맞는 주거복지 정책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 27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시 원도심 ‘성굽길’ 현장답사를 통해 도시재생사업계획을 점검하고 있다.
원도심지역 주거복지의 원칙은 크게 두가지로 ▲ 지역주민이 사업시행 이후에도 현 거주지를 거주하는 원칙 ▲생태 환경 총량의 보전과 주차장 확충 등의 공공기여시 건축규제 완화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지역주민, 신혼부부, 이주민, 노인계층 등의 다양한 계층의 주거공간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재생 사업을 적극적이고 활력있게 추진하기 위해 도청 내에 도시재생 전담조직을 설치하여 체계적인 사업추진과 원도심지역의 투자사업에 대한 관리를 일원화한다.
또한 도시재생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유관사업의 연계성 강화와 예산의 조기편성 등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이 강력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ㆍ재정적인 지원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27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시 원도심 ‘성굽길’ 현장답사를 통해 도시재생사업계획을 점검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이에 대한 종합적인 실현방안 마련을 위해 원도심지역 투자계획인 자체ㆍ민간투자사업과 주거복지 관련 제도개선을 위하여 주민, 전문가 등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금년 3월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하여 6월에 승인ㆍ고시을 통해 조기에 원도심지역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구축하여 시행해 나가고, 마중물사업 및 부처협업사업에 대하여는 국토교통부 관문심사,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이행하여 금년 12월경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변경해 나갈 계획이다.
2020년 사업이 완료되면 제주시 원도심지역은 옛 제주성내의 전통경관이 복원되어 제주문화 정체성을 담보하는 진정한 역사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새로운 문화관광 명소로 거듭나게 된다.
▲ 27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시 원도심 ‘성굽길’ 현장답사를 통해 도시재생사업계획을 점검하고 있다.
또 원도심 지역특성에 맞는 주거복지 실현으로 도시어메니티의 회복과 주거환경 개선 등의 효과로 떠났던 주민들이 되돌아와 편안한 삶을 추구하는 동시에 원도심 상권이 활성화되면서 과거 제주도의 가장 중심적인 장소성이 되살아나 전국적으로도 가장 성공한 도시재생사업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제주 지역은 현재, 성장과 재생의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상황으로 성장과 재생이 개별적인 접근이 아닌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지속성을 확보함으로서 우리가 추구하는 도시재생사업이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함에 따라, 제주시 원도심권 외에도 제주도 전역을 대상으로 ‘원도심권’은 도시재생 방식으로, 읍면지역에는 전원형·문화형 중소도시 발전계획을 수립하여 성장과 재생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각 지역 특성이 반영된 맞춤형 도시재생· 도시발전 전략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기사팁 △마중물사업:국토부가 지원하는 국비와 지방비를 1:1로 매칭하여 사업비를 확보하고, 인프라 개선, 공동체 활성화사업 등에 사용 △부처협업사업:각 부처의 국비지원 사업 중 도시재생과 연계가 가능한 사업△지자체사업:지자체의 자체 재원으로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 △민간투자사업:지자체의 토지 현물출자, 주택도시기금, 민간투자를 통해 업무ㆍ상업ㆍ문화시설 등을 유치하는 복합개발사업.
▲ 27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시 원도심 ‘성굽길’ 현장답사를 통해 도시재생사업계획을 점검하고 있다.
▲ 27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시 원도심 ‘성굽길’ 현장답사를 통해 도시재생사업계획을 점검하고 있다.
▲ 27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시 원도심 ‘성굽길’ 현장답사를 통해 도시재생사업계획을 점검하고 있다.